우지혜 아동을 소개 합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미국 워싱톤 D.C.에서 쓰고 있습니다. 어제 5월 27일 토요일, 워싱톤 근교에서 세탁업을 하시는 어느 집사님의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는 조금 낡은 듯 했지만,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인지 손님들이 그치지 않고 찾아 왔습니다.

잠시 손님이 뜸한 틈을 타서 함께 동행 한 목사님과, 그리고 그 집 사장님과 그의 딸 현정이까지, 4명이 함께 서서, 제가 기도를 인도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가 유난히 뜨거워 저서 조금 기도가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그 집 딸 현정이의 등에 손을 얹고 한참 기도를 해 주고 있는 중에 얼핏 보니, 백인 미국 손님 한 사람이 들어 와서 카운터 앞에서 우리를 향해 두 손 들고 우리와 함께 기도하고 있는 것을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놀랍고 한편으로 기쁘기도 했지만, 당황하기도 해서 계속 <Jesus Christ>라고 외쳤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계속 되는 동안, 그도 두 팔을 번쩍 들고 입으로는 작은 소리로 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손님의 차림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경찰관 같기도 하고, 소방관 비슷한 꽤 멋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그 손님과 함께 인사를 마치고 통성명을 하고 보니, 그는 경찰관도, 소방관도 아닌, 신실한 믿음을 가진Salvation Army(구세군)였습니다.

사실, 미국 워싱톤에 상륙해서 1개월 정도를 지내는 동안, 추락한 미국의 기독교 회복에 대해서 <상당히 어렵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탁물을 찾으려고 세탁소에 들어 왔다가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아무말 없이 두 팔을 들고 기다리며 함께 기도 하는 미국 크리스찬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아직도 미국 땅에 숨겨둔 7천명의 기도의 용사들이 있다>는 마음 든든함에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싱톤 방문으로 확신을 할 수 있었던 것 한가지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대한민국 백성들에게 세계 선교를 위탁하셨는데, 일차적으로, 미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복되는 과정을 대한민국 백성들에게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워싱톤에 위치한 한국 교회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고, 대단히 열정적으로 선교와 전도에 직접 동참하는 팀들을 직접 제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수 년 전 대한 민국을 고무 시키는 유력한 미국 소식지의 내용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흔히, G7이라고 불리는 세계 경제와 힘을 주도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입니다. 한때는 러시아가 합세하여 G 8이 되는 듯 하였으나, 러시아의 크림반도 사건으로 러시아를 뽑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한국, 인도, 호주가 합세하여 G10으로 간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또, 브릭스란 모임도 있습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 개국의 모임 입니다. 혼자서 세계를 주도해 나가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연합 전선을 펴려고 하는 국가들의 속셈 입니다. 유럽 연합도 그 중에 하나이겠지요!

그런데 미국의 저명한 사회 학자 두 사람이 국가적 외교 정책에 관한 잡지에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앞에서 말씀드린 국가적 모임들이 서서히 쇠퇴하면서 2040년쯤에는, <GUTS>시대가 도래 한다는 것입니다. 그 뜻은 이렇습니다. G는 Germany, 독일. U는, U.S.A,미국, T는 Turkey, 터키. 그리고 S는 South Korea 한국입니다.

한국이 세계 4대 강국이 되는 이유에 대해서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대한민국 사람들의 (열정)과 (근면) 함을 꼽고 있습니다. 저는 맞는다고 생각 합니다. 제 나이가 지금 거의 80살이 다 되었는데, 미국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변화 시켜 보겠다고 12년 전 부터 미국 땅을 휘젓고 다니다가, 코로나로 한 2년 주춤 했었지만, 다시 풀리는 기미가 보이자마자,

저는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피켓을 들고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톤에 상륙했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사람만이 소유하고 있는 특별한 열정과 근면함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한국인에게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도전의식이 그 심장 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저는 부인하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한국 사람들의 교육열 입니다. 논 밭 팔고 기둥뿌리 뽑아서라도 자식을 대학까지 보내고, 이제는 유학 보내서 박사 학위까지 받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가진 엄마는 유대인이 아닌, 한국 엄마들입니다. 워싱톤에 와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미국 행정부의 요직뿐만 아니라, U.N 본부 등 여러 분야에서 실권을 쥐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우리 민족은 두뇌가 우수한 민족임이 틀림없음을 워싱톤에서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던 점도 이번 방문의 큰 성과였습니다. 제가 만나 본 사람 중에는,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참고, 미국 최고의 교육을 받은 엘리트 중에 엘리트 들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는 8백만 해외동포들의 힘 입니다.,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시아와 남미, 그리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오늘도 코레아의 영웅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우주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래 대한민국을 특별히 사용하시겠다는 확실한 뜻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 체육, 예능, 한국어, 한국 음식 등, 지금 세계는K 열풍으로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 해서 대한민국의 남과 북이 통일 되는 역사가 일어 난다면, 우리는 세계 4대 강국 진입이 충분히 가능 할 것이라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기대 하시고, 기도 하십시오! 대한민국이 4대 강국의 반열에 올라서는 비전을 가슴 속에 품으십시오! 당신의 자신감과 생명력이 배가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우 지혜 아동은 충청남도 소재의 아동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베이비 박스(신생아가 버려저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시, 또는 특수 사회 단체들이 마련해 놓은 안전한 신생아 임시 보관함)를 통해서 시설에 입소하게 되어 전혀 출생의 내력이나 연고자가 없는 아동 입니다.

현재 아동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유로 입소한 아동 5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시설장을 후견인으로 호적을 생성 하였습니다. 원 가정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 지원하는 것 외에는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지급하는 양육 수당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2022년 현재 8세 이고,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열심히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장래 희망은 의사, 또는 선생님을 꿈꾸며, 평소 또래 아이들에 비해 손 씻기, 이불 정돈 등, 자기 관리를 잘하는 아동 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아주 많지만, 최근에는 피아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미술에 관심을 보여 미술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며, 예쁜 드레스와 구두를 좋아하는 소녀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우 지혜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69호 34면, 2022년 6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