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흔히 추구하는 복은 행복(happiness)입니다. 행복은 그 어원이 해픈(happen)인데, <우연>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세상이 말하는 행복은 우연히 주어진 행복이기에 지금은 행복해 보이지만, 몇 년 후에 보면, 불행해져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반대로 지금 불행해 보이는 사람이 몇 년 후에는 행복한 사람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성경이 말하는 복은, 축복(Blessing)입니다. 그 어원은 불러드(Bleed)에서 왔습니다. 불러드(Bleed)라는 말은, <피를 흘린다.> <희생한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과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희생하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2천여 년 전에 이스라엘의 골고다 언덕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아니었다면, 당신과 나는 죄를 씻음 받을 수 없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우리 육신의 호흡이 멈추는 순간, 당신과 나는 지옥행 열차를 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인가 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값진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흘려주신 <피>라고 말할 것 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인류의 조상인 아담으로 부터 물려받은 원죄와, 자신이 이 땅에 살면서 스스로 지은 범죄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다시 교제하시기를 원하셨고, 인간이 육신의 죽음 이후에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인간이 죄를 가진 채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에, 그 죄를 씻을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쉽고 자상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 방법이란,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인간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재물로 삼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대로, 지금으로 부터 2천여 년 전에 독생자 예수를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재물이 되려고 왔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분명하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가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나를 통하지 않고는 갈 수 없음을 분명하고 똑똑하게 말씀 하셨습니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Blessing의 어원이 Bleed 에서 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God bless You! (당신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손 과 발에 못이 박히실 때, 그리고 가시면류관을 쓰실 때, 또 창으로 옆구리를 찔리셨을 때, 많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희생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이 씻겼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모든 죄를 씻고, 하나님의 자녀로 입적되어 천국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려주신 그 <피>가 나의 모든 죄를 완전히 씻겼다, 라고 믿는 믿음이 있을 때 입니다. 이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당신 입으로 고백하기만 하면,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살게 된다는 진리 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 이루었다!>라는 마지막 말씀으로 위의 사실들을 확증하셨습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blessing)의 어원이 예수님의 피 흘림(bleed)에서 왔다라는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 흘림(bleed)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의 의미를 모르고 사는 불쌍한 인간이다, 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일반적인 행복(happiness)보다 훨씬 차원 높고 웅대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blessing)의 의미를 깨달으셨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위의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늘, 내일로 미루다가 갑자기 사망하여 지옥으로 떨어졌을 때, 그때서야 후회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해서, <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의 능력을 믿습니다. 저에게도 축복을 허락하여 주세요!> 라고 해도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은 오직, 당신이 이 땅에 살아있을 때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당신의 육신의 삶이 끝나고 나면, 그때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벤허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유대인이었던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 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 메살라(스탯분 보이드)의 모함으로, 벤허는 노예로 팔려가고, 벤허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감옥에 갇힌 채 문둥병에 걸리고 맙니다. 예수님으로 부터 은혜를 체험한 경험이 있는 벤허가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의 문둥병을 고침받게 하려고 예수님이 처형당하시는 골고다의 현장으로 데려 갑니다. 그러나 아무런 치료효과도 얻지 못하고 실망하여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너무나 심한 폭우가 쏟아져 모녀가 비를 피하여 멈추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자신들의 앞으로 흐르는 빗 물 속에 십자가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시는 피가 섞여 모녀 앞으로 흘러옵니다. 바로 그 순간, 모녀의 피부가 어린아이의 피부처럼 변하면서 문둥병이 깨끗이 사라져 버리는 기적의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자체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오늘 저는 독일 교민 여러분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한 말씀을 해 드렸습니다. 행복을 붙잡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blessing)을 먼저 사모하십시오! 그리하면 당신 마음 속에 무한한 행복(happiness)이 찾아 올 것입니다. 인간의 최고의 축복(blessing)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있습니다. 왜냐구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피의 능력>만이 당신이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는 유일한 생명의 열쇠이기 때문 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도금형 아동은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어머니, 누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동입니다.
아동은 태어났을 때부터 안면마비의 진단을 받아 우측 얼굴 근육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소아과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으며 지금은 미세하게 우측 얼굴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누나는 발달장애를 진단 받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며 열심히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도금형 아동은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남자 아동입니다.

안면 문제로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상태가 점점 좋아지자 같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게임도 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말 축구교실을 다니며 최근엔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불행하게 태어났지만, 금형이의 안면장애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고, 예수님의 사랑 속에서 평생을 하나님의 축복 안에서 살아가는 장래에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439호 34면, 2025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