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재독한인간호협회 박소향 회장

친애하는 재독한인간호협회 선배·후배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한인 동포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26년은 천간으로 ‘병(丙)’에 해당하는 해로, 오행 중 불을 상징하며 붉은 색의 기운을 품은, 이른바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이러한 해의 상징처럼, 올해는 유난히도 정열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파독간호사 60주년이라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맞이하는 해이기에, 우리 재독한인간호협회에 주어진 과업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무겁게 다가옵니다.

앞서 인사드린 바와 같이, 이 중요한 시기를 맞아 회장으로서의 사명감 역시 크게 느껴집니다. 이에 우리 집행부와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맡은 바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차분하고도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파독간호 역사가 지닌 존엄성과 가치를 깊이 되새기며, 60주년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의 모든 과정에서 세심히 살피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0여 년의 세월 속에 새겨진 재독한인간호협회의 우수함은, 역대 선진 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숭고한 사명감과 아낌없는 봉사,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가 참으로 많습니다. 한인문화회관 내에 한인들의 쉼터, 곧 노인정을 조성하고, 여러 부서를 중심으로 우리에게 어울리는 문화생활과 취미활동을 보다 풍요롭게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이는 단지 공간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따뜻하게 가꾸는 일이라 믿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이 뜻깊은 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아낌없는 조언과 지혜를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서로 돕고, 서로 격려하며, 주어진 현실 앞에 함께 열정적으로 서는 연대의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끝으로, 회원 여러분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가정마다 평안과 행복,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