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하노버 한인회 설 문화 잔치

하노버한인회(회장 강부옥)는 2월 28일 15시부터 Ev.- luth. Lukaskirche에서 설문화잔치를 가졌다.

겨울이 길어도 반드시 온다는 봄!, 지난 눈덮힌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웠다.

계획했던 행사 날짜가 조금씩 다가오니 꼭 그날은 봄날다운 따스한 하루가 되어주길 바랬는데, 바램대로 행사 당일엔 거의 20도에 가까운 따사로운 봄 날씨에 맑은 하늘은 행사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임원들이 장만해온 음식들을 들고 하나 둘씩 오기 시작했고 행사를 위해 분주히 맡은 일들을 해나갔다. 다른 방에선 주 함부르크총영사관에서 13시부터 15시까지 하노버지역 교민들을 위한 순회영사가 있었고, 허진 영사님과 김중근 책임 실무자님께서 수고해 주고 계셨다.

허진 영사님께서는 북부 지방의 동포들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과 궂은일 등을 가리지 아니하시고 열심히 뛰어주시며 해결해 주시는 영사님이십니다. 이번에 재외동포신문에서 시상하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사상’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해마다 2명에게 표창하는데 이번에는 브라질의 영사님 한분과 함부륵의 허진 영사님께서 이 상을 받으셨으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하노버지역 교민들의 편리를 위해 한인회 참석과 동시에 영사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동포들을 아끼는 함부르크 총영사관의 배려에도 감사드립니다.

시작시간(15시)이 되어가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행사 전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각 지역에서 먼 길을 달려와 주신 내빈들과 많은 교민들이 자리를 꽉 채워 주었다.

멀리서 와주신 고마운 내빈들로는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의 허진 영사님과 김중근 책임 실무관님, 정성규 재독 총 연합회 회장님과 김용길 사무총장님, 파세연회장이자 뒤셀도르프 한인회 고창원 회장님, 브라운슈바익 한인회 민재숙 회장님과 김미숙 부회장님, 재독 한인 간호협회 박소향 회장님, 북부 글뤽아우프 김남훈 회장님과 김형복 부회장님, 함부르크 여성회 김금례 회장님과 부군, 고정아 평통자문위원님 그리고 하노버 한글학교 신기상 교장선생님이 소개 되었다.

시작시간이 지나도 자리를 채워주신 교민들은 새로운 분들과 인사도 나누며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시간가는 것도 잊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있는 모습들은 참 보기 좋았다.

그런데 제 시간에 시작을 할 수 없었던 사고(?)가 생겼다는 광고 “음향시설에 문제가 있어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들에게 늘 도움을 많이 주시며 친절하신 Hausmeister께서 부재중이시라 해결이 힘들었다. 여러 동포분들이 분주히 손을 보신 덕분에 다행히 늦은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설형진 사무총장님의 사회로 행사는 진행되었다. 하노버 한인 합창단 반주자님의 반주에 맞춰 국민의례가 있은 후 하노버 한인회 강부옥회장님은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설잔치를 할수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많이 즐기시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주함부르크 이상수총영사님을 대신해 참석하신 허진 영사님의 인사말과 하노버 한인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외치는 “하노버 화이팅!”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일깨워 주었다.

재독 총연합회 정성규 회장님은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시는 고유 명절 설잔치를 축하 하셨으며, 긴 시간 활동이 없었던 하노버 한인회가 이렇게 활발하게 모임을 갖게 되어 기쁘며 다시 재구성하여 활성화 시킨 하노버 한인회 명예회장 김순복님의 노고를 치하 하셨다. 앞으로 더 열심히 더 많이 성장하는 하노버 한인회가 되길 바라신다는 인사말씀이 있었다.

한글학교 신기상 교장선생님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에 한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참석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한인회와 함께 교류하며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자녀분들을 많이 한글학교로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하셨다.

시작이 많이 지연되어서 일까? 인사말들은 짧았지만 확실하게 전달되었다!

뒤이은 순서로 한인 합창단(지휘자: 임하나, 반주자: 노수련)의 “2월(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도나우강의 물결”, “닐리리 맘보”를 불렀고 열띤 박수와 앙코르를 부탁받아 “아리랑”을 모두가 함께 신명나게 불러 설잔치가 더 실감나는 시간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한글학교 꼬마 학생들의 한복차림과 고학년 언니 오빠들과 함께 유창하게 불러낸 노래(‘까치 까치 설날은’, ‘달달 무슨 달’, ‘다섯 글짜의 예쁜 말’)는 귀여우면서 다분한 재질들을 보여주어 관객들을 감동시켜 주었다

김용련씨의 구령에 맞춰 선보인 손녀 유나의 태권도 기본동작 역시 훌륭했다.

요즘 K-Kultur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시대다. K-Pop! 역시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다. 독일 소녀 세명으로 구성된 K-Pop Gruppe가 멋진 퍼포먼스로 펼친 춤은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었으며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는 “한국사랑”이 엿보였습니다.

K-Pop Dance를 마친 후 한글학교 꼬마들과 Warming up을 한 다음 한소절의 K-Pop을 가르쳐 주어 아이들에게 유쾌함과 기쁨을 안겨주었다.

회원님들과 임원진들의 수고와 정성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과 떡 Kuchen 강정 등을 모두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식사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 순서로 준비된 복권 추첨 시간이 돌아왔다.

복주머니와 여러 장의 레스토랑 Gutschein과, 쌀 고추장 된장 참기름 간장 라면 등, 복권 당첨울 기대하는 마음과 당첨되는 기쁨이 즐거운 웃음과 박수로 저물어가는 행사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우리 잔치에 참석해 주시고 여러 형태로 하노버 한인회를 위한 후원과 찬조를 해주신 기관과 개인 한분 한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복권은 Restaurant Gutachein을 찬조해 주신 식당 “CHOI’S”(최정헌 사장님)와 식당 ‘미식’ (노권호 사장님) 그리고 ‘SHIN FOOD’(박정웅 사장님)감사합니다. 아울러 하시는 사업에

큰 발전과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복권추첨이 진행되고 있을 때, 다른 방에선 남자아이들이 임원들이 집에서 접어온 딱지로 재미있게 승부를 가렸고, 옛날 어른들이 어릴 때 놀던 놀이를 즐기는 모습은 더욱 어릴 적 명절을 생각나게 했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분들께 고창원 회장님께서 후원해 주신 Gummibärchen을 나누어 드렸다. 나눠주는 임원들과 받아 가시는 분들 모두 많이 행복해 하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회장님의 폐회인사로 설 문화잔치는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고 헤어지는 동포분들은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행사장 정리를 마치고 임원 모두가 한자리에 앉아 오늘 행사를 돌아보며 각자 맡은바 충실히 수고해 주셨음에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좋았던 점과 또 앞으로 수정할 점들의 대한 평가회를 가진 후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기사제공: 김영남(하노버한인회)

1450호 20면, 2026년 3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