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 및 제 28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 개최

에센.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 및 제28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3월 7일(토) 오전 10시30분부터 에센 소재 재독한인문회회관에서 열렸다.

제1부 순서인 삼일절 기념식은 김용길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28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에 참석한 연사들과 학부모, 각 단체장, 이지선 주독일 한국교육원 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성규회장은 “3,1절이 지나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선열들을 생각하며 타국에서 조국 대한민국이 더 잘사는 나라, 더 편안한 나라가 되기를 염원하는 것은 모두가 애국자이기 때문이다.

조국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선조들이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친 당시를 생각하며 귀한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멀리서 이른 아침부터 이곳 행사장에 달려온 연사들과 부모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상범 주독일대한민국대사는 1년 만에 다시 광부회관에 오게 되었다며, 동포들의 건강을 염원한 후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총연합회가 발족하기까지의 배경을 설명하며 유럽한인총연합회의 모태가 된 재법한국민회를 소개했다.

이어서 자신이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두 차례 하면서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다른 행사보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왔으며, 유일하게 원로 선배와 어린이들, 학부모들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모여서 하는 유일한 행사로서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어야 할 행사임을 강조했다.

또한 2018년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이 되면서 공약으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통일캠프를 하게 되었으며,통일을 해야 한반도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증언하는 좋은 행사임을 역설했다.

캠프 참가를 통해 한국아이들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우리말 겨루기 대회에 참가에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를 위해 수고한 정성규 회장과 임원들에게 큰 박수를 당부하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하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상임고문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다 같이 부르는 삼일절 노래 합창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삼일절 기념식을 마쳤다.

이어서 2부 순서로 제28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박병옥 문공분과 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심사위원 위촉장 수여가 슨서에서이지선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원, 오상이, 노유경 심사위원에게 정성규 회장이 위촉장을 전달했고 이지선 주독일 한국교육원 원장은 인사말과 함께 심사규정을 발표했다.

이지선 원장은 107주년 삼일절 행사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며, 독일에는 33개 한글학교에 3000여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음을 밝혔다.

이지선원장은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사회의 중심축으로서 후손들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길러주는 삼일절의 독립운동 정신을 먼 타국에서 실천해 온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지선원장은 오늘 대회에 참가한 26명의 연사들이 자신이 배운 것을 자랑스럽게 발표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특히 성인반 외국인 학생들까지 참가하여 한국어를 널리 알리게 된 점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고생한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심사 규정으로 주제에 대해 유창하게 발표하는지 와 성실하고 진심을 다해 발표하는지에 대한 태도,주제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다루는지에 대한 핵심적인 심사기준을 발표하며, 아울러 최근 유행하고 있는 AI를 이용한 원고 작성은 감점될 수 있으며, 가급적이면 원고를 보지 않고 발표를 하고 시간을 잘 지키는 지에 대해 심사를 할 예정임을 밝혔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임상범 주독일대한민국대사는 제28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주변에 한국말과 문화에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한국 경제도 날로 성장하는 현 상황에서 한국말을 잘 할수록 인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집에서 열심히 연습한 것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기원했다.

초등부, 중고등부, 외국인부로 나뉘어져 시작된 대회는 초등부 최라엘의 ‘나는 100점짜리 한국 편’ 발표로 시작 되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최라엘은 자신의 몸속에 흐르는 피, 떡볶이를 좋아하는 엄마, 지하 탄광에서, 병원에서 열심히 일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키려 했던 것은 그냥 태어난 곳이 아닌 사람이 마음으로 지키는 바로 내 나라 대한민국임을 강조하며 연단을 내려왔다.

이어서 순서대로 연단에 올라온 연사들은 자신이 준비해 온 소품까지 꺼내 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삼일 정신과 희생을 강조하며 열변을 토해내었다.

총연합회 임원들이 준비한 점심 식사를 나누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속개된 대회는 외국인부를 마지막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김용길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의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 된 행사는 26명 연사들의 열정과 연사들을 위한 총연합회의 세심한 배려와 박성옥 문공분과 위원장의 원활한 진행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정성규 회장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세종대왕 탄생 580주년을 기념하는 제30회 훈민정음 580 웅변대회를 안내하며 많은 참가를 당부하며, 오늘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통해 1세대부터 4세대까지 한글 사랑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는 3월20일 유럽한인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웅변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입상자 중에서도 유럽한인총연합회 웅변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도 참가할 수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행사에 함께해 준 한시영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회장과 많은 동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제28회 청소년 우리말 대회 결과

대상 (주독일 대한민국대사 상) : 배선우 (카셀 한글학교)
최우수상
중.고등부(본 분관 총영사상) : 김 설 (에어랑엔-뉘른베르크 한글학교)
초등부(주독일 교육원장 상) : 유시아 (두이스부르크 한글학교)
외국인부(교장협의회 회장상) : 엘리 에르하르트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우수상
초등부 (재독글뤽아우프총연합회 회장상) : 최엘라 (뒤셀도르프 한글학교)
중.고등부 (재독일한인체육회장상) : 윤시온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
인기상 (재독한인간호협회장상) : 아살 마요우니 (에센한글학교)
참가상 (총연합회장상) : 참가자 전원

나남철기자 essennnc@gmx.de

1450호 8면, 2026년 3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