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밭에서 펼쳐진 동심의 운동회와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언어도서관 도서 기증 –
비스바덴 한글학교(교장 및 관계자)가 가을을 맞아 유치·초등부 학생들의 야외 운동회와 중·고등부 학생들의 대학 도서관 견학 및 도서 기증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과향 가득한 이그슈타트(Igstadt) 사과밭에서 열린 가을 운동회
개나리반, 물망초반, 진달래반 어린 학생들은 비스바덴 이그슈타트(Igstadt)에 위치한 사과밭으로 가을 소풍과 운동회를 다녀왔다. 높은 가을하늘과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사과 따기 체험을 비롯해 노래와 율동, ‘사과 들고 뛰기’ 등 다채로운 게임을 즐기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사과밭 현장에 설치된 대형 사과 캐릭터 풍선 구조물 앞에서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듯 동그랗게 모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현장에 따뜻한 웃음과 활기를 더했다.
괴테대학교 언어도서관 방문 및 ‘가치그림책’ 기증
같은 날 민들레반, 무궁화반, 소나무반, 대나무반 학생들은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Goethe-Universität Frankfurt am Main) 언어·문화과학 도서관(SKW)을 방문했다.

이날 한글학교 측은 매년 학생들과 함께 제작·출판하는 ‘가치그림책’과 비스바덴 한글학교 동요집을 도서관 측에 전달했다. 비스바덴 한글학교는 매년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주요 가치를 주제로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책으로 출판해 오고 있다.
올해 2026년 ‘같이 만드는 가치그림책’의 주제는 ‘친구’로, 지난 9월 25일 추석 잔치 및 출판 기념회를 거쳐 이번 대학 도서관 기증으로 이어졌다.
학구적인 분위기 속 뜻깊은 배움과 관심의 시간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은 박도이 사서의 안내에 따라 대학 도서관의 전체적인 구성과 수장 도서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대학 도서관 특유의 정숙하고 학구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진지하게 견학에 참여했다. 특히 도서관 내 서가에 자신들이 직접 만든 ‘가치그림책’과 한국어 도서들이 전시된 모습을 확인한 학생들은 큰 자부심과 기쁨을 표했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 역시 도서관 이용 및 한국어 도서 비치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비스바덴 한글학교 관계자는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어린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배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만든 결실을 뜻깊은 공간에 남기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고 함께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도서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기사제공: 비스바덴한글학교
1478호 10면, 2026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