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상임대표 선경석)는 6월 20일 13시 “6.15 공동선언 21돌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독일 동포들을 비롯,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미국, 중국에서도 많은 동포들이 참가하여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렸다. 13시에 시작된 기념행사는 선경석 상임대표의 개회선언에 이어 장일중 공동대표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장일중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6.15 공동선언은 우리민족끼리가 기본 정신인데 21년이 지난 오늘 조국 반도의 정세는 대화와 왕래는 단절되었고 휴전선 위에는 무거운 침묵만 흐르고 있다. 이것은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지키지 않고 한미동맹을 우선했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어서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의 연대사(영상), 6.15 북측위원회 연대사 ( 이영우 운영위원낭독), 6.15 해외측 위원회 송형근 의장의 연대사(영상)가 이어졌다. 남과북, 해외의 연대사에 이어 이날 첫 강연인 한충목 남측위원회 상임공동의장의 “한국보안법 문제와 현실”이 시작되었다.
한충목 상임의장은 한국에서의 국가보안법 적용의 문제와 오늘날 새로워진 활동 환경을 설명하며, 올해에는 국내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이외에도 통일을 위한 제 단체들의 활동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이로서 제 1부 기념식과 강연을 마친 뒤 제 2부 순서가 시작되었다.
제 2부는 “북녘(조선) 바로 알기, 9일간 여행사진으로” 제목으로 선경석 상임대표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1회성 여행이 아니라 수차례, 오랜 기간에 걸쳐 촬영된 사진이기에 북한의 변화상과, 각 지역 구석구석 가감없는 모습을 참가자들은 살펴볼 수가 있었다.
원래는 이북 5도 전체를 살펴볼 예정이었으나, 방대한 자료로 인해 이날 강의에서는 평양에서 묘향산까지, 평양의 모습, 평양에서 개성(판문점)까지의 3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묘향산에서 평양을 거쳐 개성까지 약 350여 km에 걸친 지역의 이모저모를 보여준 이번 강의는 일반적인 홍보용 사진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모습들을 촬영한 사진으로 진행되었기에, 참가자들은 메우 깊은 관심을 표했다. 특히 한국에서 참석한 모 신문기자는 직업기자보다 더 자세하고, 세밀한, 그리고 방대한 자료라며 이번 “북녘(조선) 바로 알기, 9일간 여행사진으로” 강의는 매우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참석자 모두에게 전하기도 하였다.
선경석 상임대표는 이북 5도의 35개 시,군에 대한 사진들을 정리하고, 준비하였는데 시간 관계상 모두 소개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아쉬워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였다. 이에 참가자들은 그 방대한 자료는 한 행사에서 소개될 분량이 아니라며, 정기적인 강의를 통해 보다 심충적인 강의를 해나갈 것을 요청하였다.
6.15 유럽위원회의 이번 6.15선언 21주년 기념행사는 15시 30분경 결의문 낭독으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선경석 상임대표의 폐회사로 마무리되었다.
선경석 상임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이전처럼 한자리에 모여, 대면행사가 치러지기를 기원하며, 이 어려운 시기 모든 참가자분들은 무엇보다도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편집실)
1224호 면, 2021년 6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