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10월 5일 12시 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단기 4354년 개천절을 맞아 국경일 기념행사 대신 코로나 19 현지상황을 감안해 국경일 축하 동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했다.
온라인 국경일 축하 동영상에는 개천절의 유래와 한인회, 글뤽아우프회, 여성회, 경제인협회, 함부르크 한인학교 등 동포단체들과 함부르크 하원, 독한협회, 민속박물관, K POP 시상자 등 독일 인사들의 축하인사가 담겼고, 특별 출연으로 NDR 엘프필하모니오케스라 4중주단과 솔리스트 이근형 테너의 공연이 담겼다.
정기홍 함부르크 총영사는 “수 천년 동안 수많은 질곡과 전쟁을 이겨내고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지켜온 우리 나라는 오늘날 한국의 효율적인 방역정책과 앞선 디지털기술, 그리고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지구촌 많은 나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 고 했다.
이어 “독일은 여전히 세계경제를 이끄는 선진국으로 유럽연합의 중심이고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국가로서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좋은 동지이자 파트너“라며, “두 나라의 우정과 화합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여러분들이고 두 나라사이에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여러분의 존재와 역할이 중요하다” 고 전했다.
카롤라 바이트 함부르크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과 독일연방공화국이 10월 3일 같은 날 국경일을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가치 때문이며, 이 가치가 현재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함부르크와 부산은 오랜 기간 깊은 우호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코로나가 완화되면 다시 두 도시간 활발한 방문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원활하게 이어지길 기원한다” 고 축사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엘베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사중주단의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19번‘연주와 NDR소속 이근형 테너가 우리의 가곡 ‘희망의 나라로’를 열창했다.
아래 유튜브 링크를 통해 개천절 국경일 행사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blxmvIOXQ_k
박은경기자 ekay03@naver.com
1239호 10면, 2021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