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제 26차 정기총회 개최

선관위, 참관인, 최광섭회장과 당선자(심동간,김철수, 감사 3인)

신임회장에 심동간, 수석부회장에 김철수 회원 선출

에센. 지난 11월 13일(토) 14시,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Leithe)에서는 파독광부 친목단체인 (사)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 제 26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입후보한 심동간 회원(수석부회장 런닝메이트 김철수 회원)이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제26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 봉사하게 되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순연되었던 이번 제26대 정기총회장에는 우리들의 회관이라는 자긍과 함께 모처럼 파독광부기념회관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갑호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총회 1부는 ‘성원보고’(53명, 김여관 임원),‘개회선언’, ‘국민의례’, ‘회장인사’, ‘기간중 사업 및 업무보고’, ‘재정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선출순서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 후, 최광섭 회장은 “고루지 못한 일기에도 불구, 글뤽아우프회 발전을 위해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과 봉사자, 참관차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오늘 총회를 통해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며 단체가 더욱 굳건히 서는 계기가 될 것을 인사말 가운데 바랐다.

김갑호 부회장은 서면으로 보고된 자료집 참조를 바라면서 25대 기간(2018년5월-2021년10월)중 사업 및 업무, 재정(2018년6월-2021년10월)사항으로 보고하였으며 총회는 서면보고된 원안대로 받아드려졌다. 이어진 감사보고 순서에서 김장호 수석감사는 연로한 회원들의 총회참석에 고마움을 표하며 행정과 재정에 대한 감사보고를 했다.

김수석감사는 연중감사와 최종감사를 통해 기간 중 은행입출금, 출납기록, 영수증 등을 살펴보았으며 하자가 없음을 보고했다. 다만 지난 25대 정기총회에 비해 감소된 이월잔액(2.326,57유로)이긴 하나 이는 코로나 사태라는 특별한 사유로 행사수입이 전무한 상태이고 미수령된 행사지원금 등이 있음을 감안한다면 건전한 재정운영을 한 것으로 보이며 사업보고 내용가운데 기록에서 누락된 행사와 업무내용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함께한 임원들이 수시로 회관청소 등, 건물관리에 노력했으나 때때로 다 함께 하지 못한 모습은 개선되어야할 점임을 지적하고 차기에는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보고 후, 최회장은 총회자료집가운데 부족하게 준비된 정관 등, 문제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임기간 보내준 여러분의 도움에 감사한다. 는 인사를 끝으로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식적인 임기를 마치게 됐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가 맡게 되는 선출순서에 들어갔다.

김장호 선거관리위원장은 위원회(위원:25대 서광구, 김승하감사, 간사: 김갑호 25대 부회장)조직과 선거업무를 감독할 2인 참관인(문영수 자문위원, 정용화 남부협의회장)을 소개하고 위원회는 엄정중립원칙을 지키며 바르게 진행될 것이며 회원들께서는 질서정연하게 선거과정이 진행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경과보고로 정관 관련 조항에 따라 주간신문을 통해 총회소집공고와 회장 및 수석부회장, 감사 입후보등록공고를 11월12일까지 시행하였음과 입후보를 신청하신 이는 1인(심동간(회장), 김철수(수석부회장))이었으며, 심동간 후보 신청자는 절차에 따른 서류를 갖추어 접수, 단독후보임을 보고하고 모든 선출과정은 정관에 규정한 비밀선거로 이루어질 것임을 안내했다. 회원들은 감사 후보를 추천하고 본인의 후보수락순서를 거쳤다.

이어 단독후보인 심동간 회장 후보자는 런닝메이트인 김철수 수석부회장 후보와 단상에 나와 정견발표를 하였다. 심 후보자는 “글뤽아우프!”을 힘차게 외치며 25대 최회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회원들께서 선택해 주신다면, 현실적이며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첫째, 글뤽아우프회의 위상제고, 둘째, 파독광부기념회관의 획기적 운영방안, 공관과 한국정부를 통한 연금, 건강보험 문제를 점차적 노력함과 함께 회원별세 후, 유가족이 원할시, 추모와 장례절차를 회관에서 하게 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가부를 묻는 회장선출과 감사 3인을 기재하는 투표지를 이용, 감사와 회장선출 비밀투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선관위에서 58인 회원이 임한 투표에 대한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김장호 위원장은 총 5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감사 3인(김성주(수석), 송기봉, 조상섭)과 심동간 후보가 58표 가운데 찬성 57표를 득함으로서 차기회장에 심동간후보가 당선되었음을 공포했다.

심동간 회장 당선자와 김철수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공약드린 사항에 열심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호 선관위원장은 정관에 의거한 인수인계기한을 준수하고 임기간 수고를 당부했으며 선관위원과 참관인은 선거결과서에 서명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24대, 25대 집행부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최광섭회장은 제 26차 정기총회가 폐회됨을 알렸다.

심동간 당선자는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 회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어려울 때 마다 서로 힘을 모았던 글뤽아우프회 전통은 계승하면서 있어야 할 변화에는 여러분의 뜻을 기본으로 하여 구체적 운영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글뤽아우프회의 발전을 위해 25대집행부와 총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도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김철수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오늘 뜨거운 열정들을 지니신 회원들의 모습을 보았다. 미력이나마 심 당선자를 도우면서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광섭 회장은 재임기간인 5년 동안 재외동포재단과 공관, 그리고 한인사회의 후원을 적극 이끌어내며 회관지붕과 창문교체 공사 등, 굵직한 일들을 해냈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1243호 10면, 2021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