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 독일지역본부 2021년 가을 세미나 및 정기총회 개최

베를린.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 독일지역 본부(담당관:정선경)는 11월12일 -14일까지 베를린에 위치한 호텔 <H10 Berlin Ku’damm>에서 2021년 가을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이하 코윈)는 2001년 대한민국 여성부 출범을 계기로 전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교류와 연대 활성화, 인적자원개발과 활용을 위해 설립된 여성가족부 소속 여성단체다.

독일지역에서는 2003년 5월 창립모임을 시작으로 코윈독일(Kowin Germany)이 결성되어 독일내 북부, 남부, 중부, 베를린 등 4곳에 지회를 두고 여성가족부의 권장사업과 자체행사 외에도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집회, 한반도 평화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에 주최 또는 후원단체로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

12일(금) 오후7시 참가회원 환영식은 “전국 각처에서 먼 거리 마다않고 참석한 회원들께 감사하며 2박3일 동안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는 정선경 담당관의 환영인사와 각 지회 보고, 윤옥희 제9기 담당관 이임사로 이어갔다.

윤옥희 9기담당관은 이임사 중 “코로나19로 계획했던 모든 행사가 무산되고 어렵고 힘들었던 2020년에 많은 일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단체 행사에 동참하여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 한다. 오늘 이렇게 30여명의 회원들이 대면으로 가을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음이 정말 눈물겹다” 고 말하며 2019년-2021년 8월까지의 코윈독일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다음으로 9기 임원진에 수고의 작은 선물이 전달되고 10기 새 임원을 발표했다.

이렇게 저녁 9시까지 진행된 환영식은 마지막에 박진선 회원의 심금을 울려오는 가야금 연주. 윤지원 회원의 감미로운 시 낭송(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 눈이 부시게 푸른 날은)과 김금선 회원의 황홀한 독무(부채춤)로 모든 참가회원들에게 즐거움을 한 아름씩 안겨주었다.

13일(토). 9시로 예정했던 세미나가 호텔측의 영상기기 미숙으로 지체 되여 특강을 다음날로 미루고 제20회 코윈대회 주제 영상과 코위너(세계한민족여성재단) 소개영상, 조현옥 주독일대한민국대사의 축사가 영상으로 상영되었다.

조현옥 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코윈독일지역 제10기 담당관으로 새로 위촉된 정선경 담당관을 중심으로 더 많은 독일거주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젊은 여성들의 역량강화에 힘써주시고 한독관계 증진에도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전준석영사가 격려사에 이어 감사장(9기 담당관 윤옥희), 위촉장(10기 담당관 정선경), 장관 표창(6+7기 담당관 이상숙) 과 기념품을 전수했다.

이날 오후 프로그램은 베를린 문화탐방. 현지가이드의 안내로 먼저 평화의 소녀상, 로자-룩셈부르크, 빌헬름황제 기념교회 등을 관광하고 <과거를 마주하다>의 주제로 파독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중인 해로 전시장을 방문했다. 며칠 전 Kbs 9시 뉴스에서 잠시 시청했던 전시장에 들어선 회원들은 40년 50년 이전 으로 시간을 되돌려놓은 사진들 앞에서 마치 잃어버린 보물이라도 찾은 듯 하염없이 서있었다.

14일(일) 9시30분에 시작된 특강 주제는 <해외한인여성의 활동과 역할>로 문정균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코윈독일 5기 담당관 역임)이 재독간호사 역사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하며 설명해 나갔다. 문정균 강사는 “금년 파독간호사 55주년을 맞은 재독간호 55년의 역사는 제한된 시간에 다 설명할 수 없지만 1966년부터 2021년 이날까지의 재독간호사들의 활약은 한 독 양국 간의 가교가 되어 “코리아 엔젤”이란 칭송과 함께 한국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기총회는 9기 회계보고 2022년 사업계획과 봄 세미나 장소( 뮌헨. 라이프지히 중) 및 일정 (4월 8-11일. 22-24일 중), 2월에 있을 임원회는 온라인으로 하자는 의견과 세미나 주제 선정에 대한 토의를 끝으로 먼 도시 (뮌헨,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등)에서 참석한 회원들의 귀가를 위해 11시30분 2박 3일간의 세미나 및 정기총회는 폐회 되었다.(편집실)

1243호 9면, 2021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