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협회 베를린 지회, 한식워크숍 개최

베를린. 독한협회 베를린지회(도리스 헤아트람프 회장)에서 지난 11월 21일 일요일 14시부터 스테글리치 요리실에서 한식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한식의 맛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유럽인들 20 명이 도착하자, 헤트람프회장은 참가자들을 환영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됨으로써 이 한식워크숍이 독한협회의 2021년 첫 행사로서, 행사홍보가 나간 후, 이 틀만에 접수마감을 할 정도로 독한협회 한식위크숍은 인기 있는 행사라고 밝히고, 오늘의 ‘한식 만들기’가 코로나로 지친 여러분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오늘 요리를 지도하는 정선경 독한협회회원은 한식요리책을 발간한 바 있다. 지난 번 독한협회 요리강습도 맡아서 하였으며, 오늘행사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하였다”며, 요리사 정선경 회원과 도우미 김도니카 회원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하였다.

참가자들의 짧은 본인소개에 이어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김치, 보쌈김치, 갈비탕, 북한의 street food 두부밥, 또한 오게임에서 알려진 달고나를 후식으로 장만할 것이라고 하였다.

우선 갈비탕 소갈비를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한번 삶은 물은 버리고, 양념과 무를 넣고 작은 불에 올렸다. 보쌈김치용 삼겹살도 한번 삶아서 물을 버리고. 맥주를 넣어 삶았다.

총 네 팀으로 각팀 배추다듬기 썰기, 소금에 절이기에서 보쌈김치용만 배추 긴 잎을 그대로, 겉절이용은 먹기 알맞는 크기로 잘라 소금에 절였다. 양념으로 마늘, 생강, 양파 까기, 사과, 빨간 피망, 코라비, 배, 파 등을 씻고, 썰며 생성된 화기애애한 분위기 안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야기 꽃도 피우고, 가끔씩 터져나오는 기쁨의 웃음소리는 모든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해소시켰다. 코로나 감염확산위협은 아주 멀리에 있는 듯 하였다.

물에 깨끗이 행군 배추에 고춧가루, 설탕, 생선소스, 양념을 넣어 잘 썪은 다음, 맛을 보았다. 완성된 배추겉절이 맛에 모두들 만족 하였다. 두부밥은 물기를 뺀 두부를 4등분 하고, 총 8개의 삼각형으로 잘라서, 삼각형밑변을 가른 다음 양념된 밥을 넣어, 기름을 두른 팬을 작은 불에 올려 노릇노릇하게 튀겼다.

후식으로 모두 함께 만들기로 된 달고나는 인덕션에 맞는 작은 팬 부족으로 시연하는 것으로 끝났다. 19시가 가까워지도록 한식만들기에 젋은 패기와 열정으로 집중한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식탁에는 독한협회에서 희사한 백포도주와 방금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갈비탕에 색상까지 아주 고운 수육보쌈김치에, 보기드문, 맛있게 보이는 두부밥이 있었다.

한식에 맛에 도취된 참가자들이 본인의 손맛을 통한 성취감을 맛보는 독한협회의 한식만들기 워크숍이었다. 독한협회(우베 슈멜터회장)는 독일 내 네 개의 지회를 두고 있으며 많은 행사를 통해 한독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도미니카 기자

1245호 면, 2021년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