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161,878명 참여, 투표율 71.6%

독일, 4개 공관 총 7870명 투표 투표율 82%

이번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71.6%로 집계됐다. 2017년 19대 대선과 비교해 3.7%포인트 낮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선 재외투표에서 재외유권자 22만6,162명 가운데 16만1,878명이 참여해 투표율 71.6%를 기록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재외국민 투표는 지난달 23~28일 115개국, 총 219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율은 2012년 18대 대선의 71.1%보다는 높지만 19대 대선의 75.3%보다는 낮다.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평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투표자 수와 투표율

독일에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신고·신청을 마친 재외국민 9,545명 가운데 7870명이 투표해 82%의 투표율을 보였다.

각 공관별 투표자 수는 대사관 2,017명(신청 2,442명), 함부르크총영사관 812명(신청 982명), 본분관 1,190명(신청 1,407명),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3,851명(신청 4,693명) 이다.

제 19대 대통령 재외선거에서는 독일의 경우 11,080명 신청, 9,553명 투표로 86.2%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국별 재외국민 투표율을 살펴보면, 미국이 69.1%로 19대 대선(71.0%)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은 68.6%로 19대 대선(80.5%)보다 11.9%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일본은 65.4%로 19대 대선(56.3%)보다 9.1%포인트 증가했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다.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시·군·구 선관위로 보내져 선거 당일인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단,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방법이 없을 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1257호 3면, 2022년 3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