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은 아동을 소개 합니다.

199년 노벨 평화상 후보였든 엘리나는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노인들의 어머니로 통하던 여인 이었습니다. 그녀는 중국 선교에 대한 꿈을 품고 중국으로 건너가서 선교사로 헌신 했지만, 잘 먹지 못하고 무리를 해서인지 그만 폐병에 걸려, 할 수없이 본국으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왜? 저를 병들게 하셨나요? 라고 묻는 대신, <이렇게 병든 저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하나님께 묻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폐병 때문에 매일 각혈을 하고 고통스럽게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시골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어 중국 선교를 도왔습니다. 하루는 탈곡기 속으로 손이 빨려 들어가 손가락을 잃게 되었습니다. 폐병에 손가락까지 잘려 버린 상태에서도 그녀는 하나님께 왜? 라고 묻는 대신, < 하나님, 이제 오른 손마저 제대로 쓸 수없는 저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농장을 개조해서 양로원을 세웠고, 결국은 그것이 세계 최대의 양로원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세계 최대의 양로원을 운영하며 외로운 노인들을 돌보았고, 노벨 평화상 후보에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흔히 다이아몬드와 연필심으로 쓰이는 흑연은 둘 다 탄소(C) 원자로만 이루어진 물질이라고 합니다. 긴 시간의 인내로 다이아몬드가 되는데, 사람들은 할 수만 있다면 다이아몬드 같은 인생이 되려고 온갖 노력을 다 쏟아 붓습니다. 그러나 연필심으로 쓰이는 흑연도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우리는 그 흑연으로 시를 쓸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아름다운 노래를 오선지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다이아몬드가 아무리 좋아도 다이아몬드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는 없습니다.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엘리나는 자신이 다이아몬드가 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쓰임 받는 연필심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 앞에서도 엘리나처럼 하나님께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 현재의 상황에서 저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오늘 소개 드리는 강지은 아동은 전라북도에 있는 아동 양육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지은이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맏기고 집을 나간 뒤, 지금까지 전혀 연락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직업이 일정치 않아 특별한 소득 활동이 없으며,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 입니다. 아버지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장성한 자녀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은 아동과는 연락이 없이 지내는 상태입니다.

지은 아동은 2022년 3월이 되면, 초등학교 4학년이 됩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대단히 사교적인 아동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친화력이 있게 먼저 다가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매사에 즐겁고 밝게 생활 합니다. 책임감이 강하여 정해진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학업에 대한 열의가 있고, 자신의 목표에 대한 성취도가 높아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 되는 아동입니다.

기본 소양 및 예의범절을 잘 갖추고 있으며,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여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기대 되는 장래성이 있는 아동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은 지은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사무총장 한 정국 선교사님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할 때의 일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을 겨우 마친 8살 짜리 어린 아들을 학교 공부를 위해서 말레이시아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선교사역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말레이시아에 데려다 주고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오려고 할 때, 어린 아들은 아버지의 허리춤을 놓치 않고 아빠와 함께 가겠다고, 자기를 혼자 말레이시아에 남겨 두지 말라고 울면서 애원을 했습니다.

소리쳐 울며 아빠를 애타게 부르는 아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 기차에 몸을 실은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 꼭, 저희 부자가 이렇게 헤어지면서까지 선교를 해야 합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정국아, 나에게도 너처럼 아들이 하나 있었단다. 내 아들이 나에게 죽음의 잔을 옮겨 달라고 애원하였을 때, 나는 침묵 하였고, 결국, 내 아들은 그 죽음의 잔을 받아들이고, 골고다로 끌려 갈 수 밖에 없었단다. 그렇게도 내 아들을 환영했었던 사람들이 종려나무를 흔들던 그 손으로 이번에는 채찍을 들고 내 아들을 사정없이 내려쳤단다. 그리고 내 아들에게 가시면류관을 씌우고 조롱하고 침을 뱉었단다.

내 아들은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서 버림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았단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내게 가장 큰 충격이었던 것은, 바로 내 아들이 십자가에서 내게 부르짖은 말이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십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 정국 선교사는 못난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크게 감동이 되어 달리는 기차 안에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두고 온 아들을 잊고 인도네시아 선교에 온 힘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일생을 살면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순탄하게만 살아 온 사람은 아주 드물 것입니다. 당신 앞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당신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자신의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극한의 고통도 참고 앞으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든 이 세상에 성공이라는 고지를 점령한 사람들은 모두가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생각하면, 내가 현재 받고 있는 고통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도전 하십시오! 이번에는 꼭,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 하십시오! 가장 최상의 것을 당신께 주시려는 하나님을 끝까지 절대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진심으로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당신을 죄로 부터 구원해 주신 구원자요,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십시오!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이 당신 앞에 반드시 찾아 올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이 참 하나님 이십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56호 34면, 2022년 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