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한인회 경로잔치 및 그릴파티
‘궂은 날씨도 이겨낸 즐거운 잔치‘
에센. 에센한인회(회장:나남철) 경로잔치 및 그릴파티가 5월13일 에센 소재 한마음 회관에서 13시부터 열렸다.
고르지 못한 날씨 탓으로 많은 회원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잔치는 성황을 이루며 즐거운 잔치가 되었다.
임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불고기와 풍성한 야채, 맛깔스런 반찬으로 회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점심 식사는 즐거운 이야기 까지 담아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나남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4월 한달 간격으로 한인회에서 가장 연장자였던 두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나다 보니, 한인회가 더욱 빈 자리가 많게 되었고, 무엇보다 한인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셨던 분들이 먼저 자리를 떠나니,한인회가 나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음을 밝혔다.
따라서 한인회는 혼자 사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 분들이 외롭지 않도록 회원 모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전화나 문자로 안부를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공동체로서 회원 상호간에 안부를 묻고 서로 의지하며 남은 생이 보다 보람 있고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희망했다.

경로잔치를 통해 80세이상 된 회원들에게는 쌀 1포씩을 선물했으며 참석자들은 박수로 이들을 성원했다.
또한 에센한인회 연중 행사의 하나로 해 마다 실시된 여름 소풍에 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시간을 갖고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해 급등한 유류 문제로 인해 독일 내 여행을 할 것인지,네덜란드 여행을 고수 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상황에 따라 목적지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그 동안에 쌓아놓았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고,다른 한 쪽에서는 노래 자랑 시간을 갖고 흘러간 노래를 부르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굵은 빗방울도 마다 않고 비를 피해 정원 한 쪽 처마 밑에서 구운 그릴 고기는 참석자 모두에게 고루 나뉘어졌으며, 잠깐씩 비추이는 햇살 덕분에 잠시 모여 사진 찍는 호사도 누렸다.
점점 고령화 된 동포사회에서 독거노인들의 외로움과 건강상 어려운 문제들을 한인회 스스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에센한인회는 임원들의 봉사와 회원들의 관심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굵은 빗줄기가 행사를 시샘하기도 했지만,회원들의 쌓였던 이야기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어졌고 앞으로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가는 소중한 잔치가 되었다. (편집실)
1460호 9면, 2026년 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