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W 한인 어르신 초청잔치

쾰른한빛교회 (담임목사 류용덕)는 5월 30일 11시부터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을 모시는 큰 잔치가 있었습니다.

푸르른 5월, 어린이, 어버이, 스승의 날 등…. 한국에서 어렴풋이 들어본 이야기이지만 지금까지 어르신들을 모신다는 얘기는 좀 생소한 것 같았고 점심 먹으러 꼭 가야 하나? 하는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는 무언가 다른 기류가 느껴졌습니다.

문앞에서 어르신들 (파독 근로자들을 칭함)을 안내 하는 목사님 이하 젊은 집사님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독일 땅에서 반세기를 살면서 체험하기 어려운 반가운 안내가 약간은 좀 부담 스러 울 정도로 느꼈지만…어르신들 “당신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하는 진정성이 곧바로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쁘게 장식된 탁자위엔 큰 글씨로 준비된 프로그램이 놓여있어 다시 한 번 세심한 배려에 놀랐습니다.

이권식 사회자의 시작으로,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오늘만큼은 근심 걱정 다 날려 보내시고 주인공들인 여러분들은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르신들을 또한 차세대를 위해 힘껏 웃고 힘찬 박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라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뒤셀도르프 선교교회에서 오신 손교훈 목사님의 어르신들에 감사 말씀이 계셨습니다. 어린이 합창단의 도래미 송에는 참석자 모두 박수치며 어린이들을 응원하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기립 박수까지 보내왔습니다.

한동일 스포츠 과학 전문가는 스포츠 치료 및 재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어르신들에게 가장 하기 쉬운, 그리고 언제 어디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재활 방법을 직접 시범해 보여 주었습니다.

점심식사로는 메인 메뉴가 연어 비빔밥 아니면 불고기 비빔밥 이었습니다. 각자 적성에 맞는 메뉴를 고를 수 있었으며 곁들인 미역국 역시 진미였습니다. 4성을 무색케 한 메뉴 선택은 젊은 최연희 선교부장 이었고 그리고 황준식 셰프외 많은 젊은 여전도 회원들도 도와줬다고 하네요.

어르신들에게 더 배려와 봉사는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서준영 흉부외과 전문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해드리며 어르신들에게 자세한 개인 상담을 해 드렸습니다. 독일어가 짧은, 특히 의학 용어는 이해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회라 하며 줄지어 계신 것이 마치 주치의사의 대기실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김성종 치과 의사는 현70 + 면 누구나 당하고 있는 치아 문제, 특히 임플란트 등 오늘 오신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봉사 했습니다.

식사 후 작은 음악회는 오늘의 Highlight 였습니다.

쾰른 오페라 극장에 근무하며 국제무대에서 활동 하는 테너 김영우 가수는 “그리운 금강산”, “O Sole mio” 를 열창했고 김영우 테너와 이권식 테너의 두오 “향수” 는 고향떠난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으며 너무나도 감명 깊었습니다.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 참석자들은 그저 고맙단 말씀 드릴 뿐입니다.

모든 참석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한 것은 황성애 권사의 감사 인사였습니다.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대신 “사랑하는 이모, 큰이모, 작은 아버지, 큰 아버지…… 당신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황성애 권사의 어르신께 보낸 감사의 인사말에서처럼, 오늘 쾰른 인근 지역에서 참석하신 100명의 어르신들은 정말 한 가족입니다. 예로 30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80이 훨씬 넘었어도 매주 만나 공을 차는 수요 축구 팀, 1989년에 간호사 합창단으로 창단된 40명의 쾰른 여성 합창단, 이 어찌 한 식구가 아니겠습니까?

우리 어른들도 장성한2세 들에게 감사하고 또한 이런 좋은 잔치를 차려준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축복송은 참석자, 봉사자 모두 손잡고 서로를 를 축복하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을 불렀습니다.

마지막 한빛교회 류용덕 담임목사님의 인사말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 목적은 1세대 어르신들의 땀흘린 헌신과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해 드리려 했다며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기를 원한다고 말씀 하시며 오늘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참석 해주신 대한민국 대사관 분 본관 변철환 분관장님께 참석자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손교훈 목사님의 기도로 성대한, 뜻 깊은 잔치는 주님의 깊은 사랑과 감사의 품 안에서 다음을 기대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기사제공: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석자
사진제공: 한빛교회 선교부

1461호 18면, 2026년 6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