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회 전국체전 선발전을 겸한, 제39회 전독한인 골프 대회 성료

노이스. 재독 한인 골프인들의 대축제인 ‘제39회 전독한인 골프 대회’가 지난 6월 6일(토), 2025년 AK75 독일 챔피언 최병재 선수의 홈 구장인 뒤셀도르프 인근 노이스(Neuss) 소재 ‘Hummelbachaue’ 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독한인골프협회(회장 조재호)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베를린, 함부르크, 브레멘, NRW,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전역은 물론, 이웃 나라 네덜란드 한인회 및 골프협회 관계자들까지 총 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90세 최고령 참가자부터 미 대학 장학생까지

대회 전날까지 태풍과 우박 등 악천후가 이어져 우려를 낳았으나, 대회 당일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쨍쨍하고 화창한 날씨로 시작되었다. 경기 중간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오히려 열기를 식혀주어 운동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었다.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빛났다. 최고령 참가자인 쾰른의 유주봉 씨(90세)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필드를 누볐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참가한 로우싱글 실력을 자랑하는 18세의 김상호 군이 최연소 참가자로 나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현재 미국 대학교에서 골프 장학생으로 활약 중이자 지난해 부산 전국체전 여자부 4위를 기록한 김푸른 선수(핸디캡 -4.5)가 참가해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18번 홀에 김 선수가 들어설 때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독일 현지인들이 갤러리로 대거 몰려들어 그의 환상적인 샷에 탄성을 자아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기 후에는 푸짐한 뷔페 식사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근 재독일 한인 체육회 회장과 김범준 네덜란드 골프협회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뒤셀도르프 하나로마트에서 후원한 김 종합선물세트 20개를 비롯해 K Beauty(김원욱 사장)의 화장품 세트, 협회 임원들이 찬조한 아우디(Audi) 골프공, 여행가방, 상품권, 와인, 열쇠고리, 발 마사지 스프레이 등 풍성한 후원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오는 9~10월경 네덜란드골프협회와의 친선 골프대회 개최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39회 전독한인 골프 대회 수상자 명단

특별상 최연장자 상: 유주봉 (90세, 쾰른) / 최연소자 상: 김상수 (18세)

Brutto (그로스) 1등: 김상수 (남) / 김푸른 (여) // 2등: 김형균 (남) / 신애경 (여)

Netto (넷) A조 1등: 김태열 / 2등: 김상수

Netto (넷) B조 1등: Felix Pohl / 2등: 조재호

AK65 (65세 이상) 1등: 장진국 / 2등: 김수헌

특별 기술상 근접상: 이철우 (남) // 장타상: 박지훈 (남) / 김순희 (여)

67, 107회 제주 전국체전 독일 대표선수 선발전 개최

대회 이튿날인 6월 7일(일)에는 ‘제107회 제주 전국체전’에 출전할 독일 대표선수 선발전이 이어졌다.

전날 열린 전독대회 상위 순위자 남·여 각 6명씩, 총 12명의 정예 멤버가 참가한 가운데 아침 8시 30분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오후 14시경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었으며, 최종 4명의 선수가 독일 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제주 전국체전에 출전할 독일 대표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여자 대표: 장미 (베를린), 조영미 (베를린), 남자 대표: 이재훈 (22세), 김상호 (18세)

(편집실)

1462호 11면, 2026년 6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