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재독 쾰른한인회(회장 김용길)는 지난 4월6일 (수) 15시30분 쾰른DJK Sportplatz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자 조기택 후보 (1981년 4월– 1983년 3월 회장역임)를 제27대 회장으로 감사에는 김장호 전임 회장, 김용길 회장을 선출하였다.
코로나19사태로 1년 연기 끝에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는 사회자 안연수 총무의 안내와 성원보고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회장인사 업무 및 재정보고, 건의사항에 이어 회장 및 감사선출 순으로 정기 총회가 진행되었다.
김용길회장은 인사말에서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회에 참석하여 주신 회원들께 먼저 감사를 전하였다. 이어서 2020년부터 지구촌 구석구석을 강타한 코로나19는 독일의 거의 모든 지방 한인회에 희생자 소식으로 슬픔을 안겨 주었고, 가슴 조아리는 일상을 주었다고 소해(燒害) 하면서, 쾰른 한인회도 예외 없이 가슴 조아리는 일상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코로나로 인한 직접적인 희생자나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오늘에 이른 것은 쾰른한인회 회원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 건강관리 방침을 잘 지켜준 모범사례로 쾰른한인회 자랑으로 남도록 노력하여 준 회원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김회장은 2019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남다른 의욕으로 크고 작은 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말하고, 코로나로 인해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아시아인 혐오범죄 방지 세미나”에 아쉬움을 표하고, 지난 12월 독일에 또 다른 총연합회 (일명 동포총연합회)가 출범하면서 혹시라도 있을 쾰른한인사회가 양분되지 않기를 당부하기도 하였다.
업무 및 재정보고가 회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총회 자료집에 제출된 재정 (4,840.83€)이 보고되었으며, 이어 김광호 감사의 감사보고와 감사평이 있었다.
김광호 감사는 서면 보고된 재정현황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탄탄한 재정상황은 회장과 재무를 중심으로 모든 임원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결과 물이다”라고 평하고, 자신이 수시로 임원회에 참석하여 한인회 운영상황을 지켜본 바로는 임원 각자가 오로지 한인회원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한인 회원들이 스스로 협조하도록 유도한 결과라고 했다.
일례로 교민역사 처음으로 위령제를 언급하며, 우리 곁을 먼저 떠난 분들의 혼령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었고, 코로나가 한창기승을 부리고 있을 때 한발 빠르게 지역 교민들에게 코로나 방역대책을 홍보하였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자와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자들을 위한 코로나 예방접종 대리예약을 하여줌과 동시에 동행서비스로 교통편이 어려운 노약자 예방접종 대상자들을 코로나 백신접종 센터로 직접 동행하여 불편을 덜어주었다. 이로 인해 쾰른에서는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접종에 만전을 기했다고 본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로 한인회원 스스로가 한인회에 관심 갖고 참여하도록 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건의 사항으로는 쾰른한인회 ‘1일 관광’을 건의하고, 차기 회장이 추진하여 줄 것을 결의하였다. 질의와 응답순서에서는 참석회원 모두의 응원 박수로 질의응답을 마쳤다. 총회 후 회장단이 준비한 김밥, 쿠컨 음료 등, 간단한 간식으로 남은 오후 시간을 담소하며 총회를 모두 마쳤다.
기사제공: 쾰른한인회
1263호 8면, 2022년 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