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한반도평화통일기원
안보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프레헨. 도이칠란드 재향군인회(회장 이명수)는 지난 6월 25일(토),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유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기념식과 함께 향우회간 친선체육대회를 중부독일 Frechen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Sportanlage Herbertskaul Burgstr. 61 50226 Frechen)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재독한인과 향군들이 조국의 안보정신 함양과 친목화합을 다지며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날 행사는 독일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6개 향우회(호남, 충청, 영남, 강원, 경서인, 이북5도)가 공동주관하였다.

사회자인 손재남 이사는 매년 행사시, 6.25참전용사님들을 모셔 왔던바 오늘은 안타깝게도 6.26 참전 유공자 분들이 연로하시여 금년에는 참석이 어려워 졌다.며 우리는 그분들의 건강을 기원드린다는 인사한 후, 행사를 위해 참석한 동포원로 분들과 각 종교, 사회단체장들을 소개하는 순서를가졌다.

호국영령들을 깊이 추모하는 묵념을 포함한 국민의례에 이어 이명수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참석한 고문진(김계수박사, 성규환, 최병호 ,유상근),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고창원 재독동포총연합회장과 3개 중앙단체장(심동간, 김옥순, 장광흥),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박대희 전 배구감독, 윤행자 파독기념관장, 대한노인회 하영순지부장, 각 지역한인회장, 그리고 주 본 분관 강부영 환경관, 특히 향우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각 향우회 회장과 회원들을 진심어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명수 지회장

이 지회장은 6.25전쟁 발발 72년이란 그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북분단이 고착된 불행한 대한민국 조국의 모습과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보며 지구상에서 이런 비극이 속히 사라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독일향군 창립이후, 올해로 7회째 맞는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친선체육대회를 통해 호국 영령을 기리고 친목과 화합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적 통일을 열어 나가게 되길 바랐다.

이어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에 헌신적 봉사를 해 온 특별한 이들께 감사하는 순서로 고인이 되신 권영목 초대지회장의 사모, 유상근 직전지회장의 사모, 현 부녀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윤순자 여사에게 꽃다발 증정순서가 있었다.

다음 순서로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창립을 주도했고 3,4,5대를 지회장을 엮임하며 향군 조직과 지회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상근 고문에게 전 회원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이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예)육군대장 김진호 회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휘장 및 휘장증이 재향군인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된 김동경 고문에게 이명수 지회장을 통해 전수되었다.

한일동 이사대표는 각 향우회대표들을 소집, 전체적인 친선체육대회 경기운영을 안내하였으며 김계수 박사, 박대희 전 독일여자배구감독, 이재욱 원로가 멋진 솜씨로 축구경기장에서 시축을 했다.

첫 경기는 6인조 남자축구경기로 전년대회 준우승과 3위 팀인 이북 5도민회와 강원도민회와의 경기로 시작되었다. 한일동 위원장 진행 아래 3인(이광일. 정용화, 한일동)의 심판들이 공정한 경기을 진행하였는데 여성들의 경기는 참여도와 뜨거운 열기로 친선체육대회에서 중요한 한 부문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경기장 주변에서 울려 퍼진 꽹과리 소리와 함성, 특히 충청회와 호남향우회, 이북5도에서 벌인 조직적인 응원전은 흥과 함께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인기를 모은 여성경기는 승부차기와 공 넣기, 사람 맞추기 등은 경기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으며 남자축구 결승전(충청향우회와 경서인)는 두드러진 몇 몇 선수들의 활약으로 불꽃 티는 경기가 예상되었는데, 양 팀은 강한 수비와 빠른 역습 등,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팔순을 넘긴 한 임원은 3년 만에 이렇게 모여 체육대회를 갖는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나, 우리 민족이 잊지 말아야할 6.25를 기억하고 당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이 땅에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다짐하는 중요한 행사이기에 앞으로도 멈춰선 안된다. 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푸짐한 상품으로 시상식을 마친 뒤, 이명수 지회장은 폐회 인사로 물심양면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특히 행사에 각향우회 단체가 단합된 모습으로,또 음식 식단 준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여성위원분들, 특별후원과 여러 모양의 찬조로 원활한 행사로 이끌어 준 각 향우회를 비롯, 한인사회 각 단체장, 특별히 재독한인간호협회 의료봉사에도 감사를 전했다.

시상식 및 대회가 종료된 후, 일제히들 나서 운동장 청소에 나서는 모습도 눈에 띠었다.

시상내용

남자축구:1.경서인 2.충청 3.강원

여자 5m 승부차기: 1.호남 2.강원 3.충청

공 넣기: 1.경서인 2.이북5도 3. 영남

사람 맞추기: 1.호남 2.충청 3. 경서인

응원상:금상-충청 은상-이북5도 동상-호남

득점상:김인회, 최우수선수:정인배

심판감사상:한일동, 이광일, 정용화

장려상: 박선유, 송민호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1273호 10면, 2022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