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all-line캠프와 찾아가는 청소년 캠프

제 3회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올라인(All-Line-on, off 병행) 캠프가 2022년 8월 6일, 11~13일,20일까지 <한국인의 삶과 예술> 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online으로 개최되었던 제 1회, 제 2회 청소년 캠프가 2022년에는 8월 6일 사전 모임 (on-line)으로 8월 11-13일 까지 독일 비스바덴 유스호스텔에서(Blücher Str.66, 65185 Wiesbaden Germany) off-line으로 8월 20일 보이는 폐회식(online)으로 2박 5일간 개최되었다.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항공료 인상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 등으로 현장에 대면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한글학교들을 위해서 Online은 물론 “찾아가는 청소년 캠프” 로 8월 14일에는 중부 독일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 청소년 심리 이해와 이중언어 학습자 지도방안” 이며 특별히 한국 숙명여대 유미숙 교사와 영국 센트럴 랭카셔 대학 김미경 교수가 청소년 심리 상담 및 교사, 학부모들의 심리 상담도 함께 진행하였다.

8월 19일에는 독일 두이스부르크 한글학교 청소년반 심리 상담 수업”

8월 20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 한글학교 청소년반 심리 상담 수업 “마음의 집으로 초대합니다”로 개최되었다.

개회식은 8월 11일 오후 14시(유럽중앙시간)였다. 참가자는 8개국 20개 한글학교 학생들과 강사들, 초청 학생들로는 한국 충북교육청 소속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함께 Online으로 참여하였다.

개회식 전 8월 6일에 문화반 사전 모임을 통하여 미리 신청한 문화반에서 캠프 기간 동안 배울 것들 것 익히고, 각 국가의 친구들과 사귀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3개의 문화반이 준비되어 있고, 학생들이 각자의 취미에 맞는 반을 선택하였다. 3개의 문화반은 다음과 같다.

예술창작반: 최수빈 교사(한국), 마인크래프트 건축게임반: 김미경, 한승엽, 한승현 교사(영국 케임브리지), 진품격 창작뮤비 시전반” 유재건 교사(독일 비스바덴), 문시윤 교사(한국, 고딩엔터테인먼트)

특별히 이번 캠프에서는 작년에 이어 크게 학생들의 호응을 얻은 “저품격 창작뮤비 시전반이 “진품격 창작뮤비 시전반”으로 승격되었고 강사로도 현재 한국에서 K-POP음악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문시윤 프로듀서가 지도하며, 본인이 작곡한 음원을 제공해 주고 학생들이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부르고 비디오도 찍어 더욱 품격이 높아졌다.

문시윤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Online으로, 유재건 교사는 현장에서 Off-line으로 동시에 지도하였다.

새로운 1개의 문화반으로는 현직 심리상담사인 최수빈 박사가 “예술표현반을 지도하여 마음을 공예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반은 “마인크래프트 건축게임반” 이다. 마인크래프트 라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건축게임을 통하여 <다시 경복궁> 이란 작품을 완성하였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디지털이라는 세계와 게임이라는 세계를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얼마든지 창조적이며 창의적이며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현실화시켰다.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창덕궁까지 역사도 배우고 합심하여 게임도 하고 건축에 대해서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개회식은 이장석 부회장의 진행으로(프랑스협의회장, 프랑스 몽펠리에 한글학교 교장)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한 뒤 이하늘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이하늘 회장은 참가자를 축하하며, 이번 캠프를 통하여 각자의 장점을 더 잘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것과 교사들이 1년여 기간동안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하였고 학생들이 고스란히 그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고경석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제 3회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캠프를 축하하며, 이 행사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유럽 여러 지역의 친구들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는 격려 인사를 영상으로 전하였다. 고경석총영사는 한국의 맛을 전하는 맛있는 단팥빵을 이지숙 주독일한국교육워장을 통해 전달하였고 주독일한국교육원은 전통 필통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였다.

이후에는, 강사소개가 있었다.

문화반 강사 소개에 이어, 한국어 수업에서는 강의 내용을 각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에 맞는 반에서 수업을 하였다. 초급, 중급, 고급 3개의 반에서 <한국인의 삶과 예술> 라는 주제로 3일 동안 한국어 수업이 있었다.

한국어반 강사로는 초급: 김미경 교수(영국 케임브리지 한글학교). 젬마 바커(영국 센트럴 랭카셔 대학원 이중언어학과), 중급: 권혜민 교사(독일 비스바덴), 고급: 유재건 교사(독일 비스바덴) 이며, 심리 상담을 위해 숙명여대 유미숙 교수와 최수빈 박사가 참여하였다.

특히 한국어반 수업을 위해 독립기념관에서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교재와 삼일만세도 퍼즐과 삼일만세도 현수막을 후원하였다. 유럽한글학교협의회는 2021년 11월부터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유럽 각 한글학교에 다양한 역사 교재와 교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연수와 청소년 캠프에 강사 파견 및 교구와 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복교육청 국제교육원 제천 분원에서는 독도 연필 등의 학용품을 후원하였다.

기조 강연으로는 국립고궁박물관 김충배 전시홍보과장의 “집에도 이름이 잇다-궁중 현판이야기” 가 Online으로 진행되었다. 그 밖에도 아이스 브레이킹, 체육대회, 아침체조, 심리 상담 등의 시간이 있었다.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캠프는 현지 한글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임원진과 현지 한글학교의 10년 이상의 베테랑 교사, 신임 교사, 차세대 교사,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외국인 교사,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K-POP 음악 프로듀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춘기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청소년들 및 학부모, 교사들의 심리 상담을 위해 한국에서 오신 교수님과 박사님 등의 다양한 강사진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학생들을 잘 이해하여 캠프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세대교체 및 한국어의 전파력, 노하우 등이 어우러진 혼합형, 화합형 <Bild up>된 형태의 모범적인 사례하고 할 수 있다.

8월 20일 토요일 16시 폐회식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그동안 배운 문화반 작품 발표회가 있었다.

유재건, 최수빈 박사의 진행했으며 이지숙 주독일한국교육원장, 안희성 주영국교육원장, 윤강우 주프랑스교육원장의 격려사와 <보이는 라디오-별이 빛나는 낮에> 라는 zoom 에서의 폐회식으로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며 내년을 기대하는 마무리가 있었다.

제 3회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all-line캠프의 강의와 문화반 작품들은 EUKOS 유럽한글학교협의회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유럽한글학교협의회는 2022년 8월 24일 16시에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 임형재 교수; 한국 외대)와 교육 학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더욱 더 발전하는 유럽 한글학교와 유럽한글학교협의회가 되기를 노력하고 있다.

기사제공: 유럽한글학교협의회

1281호 8면, 2022년 9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