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허승재총영사)는 지난 9월 26일(월) 오후 6시, 쾰른시 중심에 위치한 “Restaurant Ludwig im Museum에서 “2022년 국경일 리셉션”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1부 리셉션은 허승재 총영사 내외, 한정일 공사참사관 내외 등, 주 본 분관 외교관들이 홀 입구에서 입장하는 귀빈들과 악수례를 나누며 따뜻하게 그들을 맞았다.
김지웅 사회자의 안내로 시작된 2022년 국경일 경축행사는 양국 국가 합창, 축사, 건배사, 만찬에 이어 2부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양국 국가 합창은 도르트문트 청소년,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애국가(Amani Monthe, Lena Superson)와 독일 국가(Carolin Northoff, Janna Bitzer, Theresa Lange)를 합창하였다.
본분관장인 허승재총영사는 국경일 행사 환영사에서 먼저 아르민 라쉐트 연방국회의원, 블리엔어트 독일연방마약퇴치담당관, 엘스터 쾰른시 부시장, 자우터 본시 부시장, 힌켈 뒤셀도르프시 부시장, 모스블레쉬 두이스부륵시 부시장, 오바이스 사무엘 유엔기후변화협약기구 대표 부부, 회버 본 경찰국장, 파다비안 헤어초겐라트 시장, NRW글로벌 베커아시아-아프리카국장, 한국대표부 김-슈뢰더 소연 대표, 독한경제협회 짜인알딘 박사, 정성규 재독한인총합회장, 그리고 각 한인단체장들과 참석한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환영한다” 는 인사를 건넸다.
허 총영사는 매년 10월 3일은 한반도에서 한민족의 나라가 시작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4355년이 되며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정말 중요한 날이기에 오늘은 그 의미를 설명하는 리프렛을 만들어 행사장에 비치해 두었음을 안내했다. 이어 지난달 부임한 한정일 공사참사관을 소개, 정무와 경제, 그리고 공공외교와 동포 업무를 담당하게 됨과 마타이젠 전 NRW주 의회 의원이 지난 8월에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본분관의 명예영사로 임명을 받았고, 현재 진행중인 독일 연방정부의 관련절차가 끝나는 대로 본분관 명예영사로 활동할 예정임을 밝혔다.
하총영사는 지난 5월 새로 출범한 윤석열 대통령 정부는 국제사회 안에서 중추적 국가역할, GPS(Global Pivotal State)을 추구하며 북한에 AI(Audacious Initiative)를 제안, 한반도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유럽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그리고 시장경제질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실용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지난 주 UN총회 연설에서 숄츠총리도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평화질서를 기반으로, 협력과 파트너쉽 및 참여확대를 촉구하면서, 상호존중을 토대로 하는 “신국제질서” 확립을 주장한 바 있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2023년은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게되는 한독관계는 진정한 전환점을 맞게 될 것임을 전망했다.
또한 내년은 양국간 Gastarbeiter 협정을 맺은 지 60년이 되는 해로 협정에 근거, 독일에 진출한 우리 한인광부들과 간호사분들이 1960년대 이후 한독협력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고, 이제는 독일 사회의 탄탄한 기초로서 자리잡은 이곳 NRW 주에서 한국정부의 대표로 나와 있는 우리 공관은 주요 기념활동들을 독일의 주요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오늘 리셉션 이후, 조선왕조시절, 왕가에서 거행되었던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인 종묘제례악 공연이 쾰른 필하모니에서 연주될 예정이며 연주회를 이끄는 주요지도자들인 박성범 과장, 이상원 정악단 예술감독, 유정숙 무용단 예술감독과 송현석 공연 PD와 베를린 한국문화원의 이정일 팀장을 소개하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는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음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으며 정성껏 준비한 한국음식과 쾰른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 레스토랑이 준비한 독일 음식을 즐기며 한국 전통 미술작품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호제”와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홍보 영상을 감상해 줄 것을 바랐다.
축사순서에서 NRW주총리를 역임한 아르민 라쉐트(Armin Laschet)연방 하원 의원은 개천절을 경축하는 국경일행사에서 축사로 인사하게 됨에 고마움을 표하고 애국가 가운데 담긴 금수강산의 대한민국, 또 태극기의 흰 바탕, 가운데 청색과 적색의 태극 문양을 소개하며 이는 한국인들에게 만물의 생장 변화의 근원이 되는 실체를 의미한다라며 ‘5천년 역사를 가진 한국’, ‘한독통상항해조약’ 139년이 되었음을 소개했다.
라쉐트 의원은 4만여명의 한국인들이 성공적인 이주모델로 독일발전에 기여해 나왔음을 강조하는 가운데 자신의 선친도 아헨지하광산에서 근무했던 일을 소개하고 한국인들이 광부와 간호사로 보여 준 헌신적 노력에 큰 존경의 인사를 담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청소년시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통독이 이루어진 점을 들며 개천절과 통독을 기념하는 날이 같은 날을 보며 한반도에서도 한국인들의 소원인 통일이 곧 이루어 질 것임을 확신해 보였다.
이어 건배사 순서에서 엘스터(Dr. Ralph Elster)쾰른부시장은 독일에 잘 알려진 한국인과 한국문화, 쾰른동아시아박물관등, 활성화된 문화교류에 고무적인 모습, 국경일 경축행사가 쾰른에서 열리게 된 점에 시민을 대표하여 고마움을 전했으며, 자우터(Dr. Ursula Sautter)본 부시장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희망을 나눌 미래를 향한 기념패전달과 함께 건배할 것을 청했다.
리셉션 전후로 우리 전통 민화 및 부산 엑스포 관련 동영상이 상영되었으며 민화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홍보책자도 비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인단체장들로는 정성규 재독총연회장, 김용길사무총장, 김남숙 도르트문트한인회장, 이용자 재간협수석부회장, 윤행자 문화회관장, 성규환회장, 유상근자료실장, 박귀기회장, 정종구 지회장과 이동준 변호사 등, 3백여명에 달하는 많은 하객들이 참석, 국경일을 경축했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
1285호 8면, 2022년 10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