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하반기 세무회계세미나와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 송년회 열리다

에쉬본.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주최, 세계한인무역협회 (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 후원으로 12월9일 (금)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 에쉬본 모모 레스토랑 세미나실에서 하반기 세무회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무회계 세미나는 총영사관의 세무회계 자문을 맡고 있는 김병구 공인회계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두 번째로 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 회원들을 위해 총영사관에서 준비했다. 옥타프랑크푸르트 지회에서는 세미나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서 열띤 호응을 보였다.

총영사관의 임재정 재경관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에서 김병구 공인회계사는 “송년회비용” 회계 처리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했다. 사내행사 (Betriebsveranstaltung) 시 독일과세기준 허용범위, 배우자나 지인이 참석했을 경우 비과세와 과세의 구분, 1인당 비용으로 인정되는 110유로를 기준으로 법인세, 영업세, 근로소득세, 부가세와 관련해서 매우 복잡하게 적용되는 독일세법을 알려주었다.

선물의 경우, 고객사 선물과 직원선물로 나누어 과세범위와 방법을 알려주었고, 독일에는 선물을 받더라도 근로소득세가 적용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이어서 2022년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최대 3000유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가능한 인플레이션 보너스가 고용주의 결정에 따라 지급 가능함을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법인정리 절차를 파산절차와 청산절차로 구분해서 설명하며 세미나를 진행했고, 회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마무리했다.

세미나에 이어서 옥타 프랑크푸르트 지회 (지회장 이은주)는 2022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연상헌 부회장의 사회로 송년회의 막이 오르고, 옥타 회원들은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서로를응원하고 시간을 가졌다. 이은주 지회장은 “올해 옥타 간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어려움에 귀기울려 주시고, 옥타회원들을 항상 격려해 주시는 고경석 총영사님” 그리고, “재독한인경제인협회 하대룡 코박 회장님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데”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은주 지회장은 “작년 송년회때 발표했던 연간 사업계획들이 잘 실행해 왔고, 올해는 옥타사업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서 중소기업과 협업을 활발히 했던 것이 무엇보다도 보람된 일이며, 옥타 사업에 참여해서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고, 수출을 돕는 것이 옥타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사업에 참여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우리 일상 생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내년엔 세계적으로 경제침체가 온다는 밝지 않은 전망이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 옥타인들은 옥타 바이러스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옥타 바이러스는 어떠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용기와 도전의식을 잃지 않게 만드는 열정과 긍정의 바이러스” 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함께 모여서 마음을 나누고, 의기 투합을 해서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우리 앞에 닥친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가자고 했다.

축사에서 고경석 총영사님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온 옥타프랑크푸르트 지회의 높이 평가하며, 중소기업 수출에 앞장서는 회원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기껏이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지회가 월드옥타에서 우수지회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이 있길 기원했다.

옥타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한 하대룡 코박회장님을 옥타회원들은 큰 박수로 맞이했고, “뻐꾸기는 번영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로, 중국의 시성 두보의 성을 따서 두견새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된 인상 깊은 축사에 귀 기울였다.

독일주재 한국기업을 대표하는 코박의 회장으로서 옥타의 활동을 돕기 위해 동과 서를 오가는 두견새 역할을 해주시겠다는 말씀과 더불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프랑크푸르트 지회에 번영의 상징 “두견”이라는 호를 지어 주어 모든 회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사업보고에서 이은주 지회장은 2022년 옥타사업에 지회 회원들의 참여현황, 지회활성화워크샵, 전주대, 강원테크노파크, 옥타시드니지회와의 MOU 체결 및 활동현황, 우수지회로 선정된 것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해외지사화사업, 해외취업지원사업 중심으로 참여했던 옥타사업이 올해는 수출새싹지원, 탄소기업지원사업으로 확대되어 다양한 사업에 참여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주목할만한 성과이며, 우수지회 표창을 대표로 상을 받긴 했지만 지회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기에, 회원님들의 옥타에 쏟는 열정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 해 동안 수고해준 임원진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내년에도 올해 사업들을 잘 이어가고 특히 중소기업수출에 더욱 더 많은 기여할 수 있는 옥타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pop 그룹 Shapgang의 멤버들이 한국노래와 크리스마스 송으로 송년회의 흥을 돋구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이어졌다. 경품추첨과 회원들이 준비해온 선물교환을 하면서 옥타 가족의 끈끈함과 훈훈함 속에서 프랑크푸르트 지회의 더 힘찬 도약을 기원하며 송년회의 밤은 막을 내렸다.(편집실)

1296호 20면, 2022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