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독 수교 140 주년을 기념하며 올해 4 회째로 맞이하는 독일 한국 무용 페스티벌 코티드 탄츠페스티벌이 3 월 11 일 토요일 오후 7 시 30 분 프랑크푸르트 갈루스 극장(Gallustheater)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코티트 탄츠 페스티벌은 위로라는 부제를 가지로 관객들을 만났는데, 이는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그리고, 한국 이태원 참사와 최근 튀르키에와 시리아의 전쟁으로 많은 생명들을 잃게 된 현실 속에서 점점 냉소적으로 변화되고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인간 관계의 아픔과 고통을 페스티벌을 통해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최된 것이다.
또한 한독 수교 140 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만을 선보인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 예술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며 동시에, 전통예술의 우아함과 고귀함을 넘어서 한국 민속음악을 통한 우리 조상들의 한, 얼 그리고 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였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승희씨와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무용부의 태평성대 “화관무”로 시작하여 “광야에서”(안무: 모진희 음악: 우영선, 출연: 김유민), “부채춤”(원작: 김백봉 출연: 기연정), “결”(안무 및 출연: 허지연), “기본무”(재구성: 모진희 / 출연: 모아무 무용단: 문혜지, 윤세영, 김유민)가 차례로 관객들에게 소개되었다.
이후 20분 가량의 휴식시간이 있은 뒤 페스티벌은 계속되었다.
2부 첫순서인 “모두가 꽃이야”(글/곡 : 류형선, 안무: 모진희 출연 : 모아무 어린이 무용단)를 시작으로 “부채산조”(원작: 송범 / 재안무 : 정재만 출연: 모아무 무용단 (허지연 / 기연정), “제전-어느 봄날에 부르는 노래”(안무: 조의연 음악: 악단광칠 출연: 남예린), “티키타카”(작곡: Tobias Klich. 바이올린: Byol Kang 음향: CHEN Chengwen 녹음 및 편집: Stephan Schmidt 안무 및 출연: 이효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파체위소”(소고춤과 장고춤, 안무 및 지도: 모진희 이승희 출연: 모아무 무용단 그리고 이승희)가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2017 년부터 매해 독일 및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 무용수들의 위상을 독일에 선보이고자 하는 코티드 탄츠 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올해 페스티벌에는 한국 세종대학교 무용과에 재학중인 남예린 무용수를 코티드 초이스의 Young dancer 로 선발, 초청하였다. 또한 이효실 안무가의 한국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즉흥무 그리고, 마인츠 한글 학교 무용강사인 이승희 무용수와 학생들의 태평성대를 통해 화려함으로 독일 관객들을 맞이하였다. .
한편 코티드 페스티벌의 목적은 같은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활동하지만 뿔뿔이 흩어져 있는 재독 무용수 및 안무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공연을 보며 영감을 얻으며 서로에게 힘과 응원이 되는 자리가 되고자 함이다.
또한 재독 음악가들이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재독 무용수들이 도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 음악이나 타 예술에 비해 무용이 대중적이지 못한 점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독일에 한국 무용계의 위상을 선보이고자 하는 목적도 갖고잇다. 있습니다.
이외에도 “순수 전통 예술의 대중화”로서 K-POP DANCE와 K-FILM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시점에, 한국 상업 예술의 모태가 한국 전통예술에서 시작되는 모태임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용이라는 예술 매체가 우리의 일상에서도 함께 공존 될 수 있으며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예술 매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도 그 목적 가운데 하나이다.
한편 올 해 코티드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아무 무용단은 한국무용을 전공하였지만, 지금은 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무용가들과 3년 남짓 배운 취미 무용수들이 함께 구성된 무용단이다. 입니다. 이들은 올 해 6월 오버우어젤 Brunnenfestival과 한독 수교 행사에도 참여 할 계획이다(편집실)
1307호 13면, 2023년 3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