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선정, 2023년 재독한인사회 10대 뉴스
(날짜 순)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 및 문화공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1963년 12월21일 처음 독일로 광산근로자로 온 이후 파독 60주년을 맞이한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이 5월6일 에센 소재 파독광부기념회관 에서 15시부터 열렸다.

한두레 마당예술단(한호성, 김정욱, 박규환, 김광수, 김성규, 이우빈, 장수경, 한효정, 고맹가, 김수현, 김민지)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성악가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기념식이 시작되었고 뒤를 이어 1부 기념식이 열렸다.

나복찬 사회자와 동시통역 진예찬이 진행하는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김철수 수석부회장의 연혁보고,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김홍균 주독일대한민국대사가 대독했고, 박진 외교부장관 축사와 NRW주정부 장관 축사는 영상으로 대신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내준 내빈들과 행사를 위해 수고한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특별히 한국에서 도움을 준 여러 단체와 개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홍균 주독일대한민국대사는 “오늘 행사의 주인공 파독광부 행사에 참석하여 영광이다.

60년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날 때 심정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성실히 묵묵히 일해온 7936명의 땀과 눈물을 기억한다”며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재독동포총연합회 전체회의에서 해산결의 – 동포사회 화합의 물꼬 트다

재독동포총연합회(회장 고창원)는 6월 1일(목)12시, 레버쿠젠에 소재한 중식당“Chinesische Mauer”에서 회장단, 임원진들이 모인 가운데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동포사회의 화합이라는 시대적 명제 아래 한 달여 준비과정을 거쳐 전체회의 참석자 만장일치로 재독동포총연합회 해산을 결의하였다.

고창원 회장은 노후를 맞고 있는 파독근로자들을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출발, 그동안 여러분들의 수고로 소기의 목적을 이룬 긍정적 측면도 있었음을 밝히고, 모든 고문, 임원, 자문위원들에게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동안 화합의 장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온 김계수 박사는 정성규회장과 고창원회장, 그리고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을 한자리에 불러 손을 굳게 잡게 한 후, 우리 모두는 언제나 “웃으며 헤어지고 웃으면서 또 만나는 이웃”이라는 마음의 자세로 앞으로 한인사회 발전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서 신뢰가운데 이루어진 뜻있는 행보와 화합의 모습은 두 단체 존재로 불편해 하던 동포들과 한인단체는 물론, 이러한 변화를 열망해 온 관련 인사들과 함께 부단한 관심을 보여 온 주독대사관에도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파독 60주년 기념포럼과 창립 16주년 기념행사 거행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는 7월 7일과 8일, 양일간 파독 60주년 기념포럼과 창립 16주년 기념행사를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개최하였다.

첫날 기념 포럼에서는 “파독산업전사들과 재독동포사회”라는 주제로 지난 60년,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제언과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기조발제자인 조인학 교포신문 편집장은 “파독산업전사와 재독동포사회”라는 주제로

“귀중한 외화송금으로 조국경제발전에 초석 역할”, “모범적인 재독한인사회 건설”,“종교기관과 2세들을 위한 한글학교설립”등의 활동을 소개하였으며 지속적인 한인사회발전을 위해서는 2세와 함께 새롭게 정착하는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둘째 날 행사인 파세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고창원 회장은 “귀중한 걸음을 한 파독산업전사들과 그리고 참석자 모두를 여러분들께서 서로 힘이 되어주고 뜻을 함께해 주셨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더 값진 시간이 되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파독산업전사 60주년 역사와 파세연 16주년이 됨을 축하하고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한 많은 동포 분들을 뵙고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제78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식 및 제 51회 전국체육대회

제78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경축 기념식이 카스트롭 라욱셀 Europahalle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멀리 베를린을 비롯해 슈튜트가르트, 하이델베르크, 비스바덴, 마인츠, 함부르크, NRW지역 한인회 등 독일 전역에서 참석한 각 지방한인회를 중심으로 독한인간호협회, 글뤽아우프회, 체육회 등 동포단체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시작되었다.

제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순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축하하는 기념 음악회로 한.독 수교 140주년 및 파독 광부,총연합회 6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문화 프로그램을 마친 뒤, 각 한인회에서는 준비해 온 불고기와 푸짐한 반찬으로 점심식사를 나누었고 오후에는 Halle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되었다.

점심 식사 후에 진행된 제51회 전국체육대회는 장광흥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인사말, 전년도 우승팀 본 한인회의 우승기 반환이 있은 뒤, 김우선 육상연맹 회장의 진행으로 체육대회가 열렸다.

종합체육대회에서는 1위는 뒤셀도르프 한인회, 공동 2위는 함부르크와 본 한인회, 그리고 3위는 베를린 한인회가 차지하였다.

이번 광복절 행사는 야간문화행사 순서가 기념식 직후로 옮겨와 먼 곳에서 온 한인회의 귀가편의를 도왔다.

재독일대한체육회 제24차 정기총회 – 장광흥 회장 제24대 회장으로 재임

재독일대한체육회 제24차 정기총회가 8월 26일 17시부터 뒤셀도르프 소재 중식당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강봉순 기록위원의 성원보고(27명 참석)에 이어 장광흥 회장의 개회사, 국민의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광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자신을 2년 동안 도와준 덕분에 이 자리에 오게 되었음을 밝히며 앞으로도 체육회 발전을 위해 가맹단체들이 힘을 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회장 및 감사선출에서는 정금만, 안경환(수석감사)이 감사로 선출 되었고, 장광흥 후보에 대한 찬, 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27명 참석자 전원이 찬성함으로써 제24대 회장으로 장광흥 후보가 선출되었다.

장광흥 회장은 앞으로 체육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과 아울러 가맹단체와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당선 인사를 마쳤다.

한편 지난 광복절 기념 체육행사는 날로 줄어드는 참여도와 총연합회의 협조 부족을 지적하며, 체육행사에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행사 홍보에 더욱 적극적이면 체육행사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2세 체육인의 건의가 있었다.

또한 오래 전에 있었던 총연합회와 체육회 두 단체의 연석회의를 다시 활성화 해 8.15 광복절 체육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2023 프랑크푸르트 박물관강변축제 –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2023 프랑크푸루트 박물관강변축제가 8.25(금)-27(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시는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을 박물관축제 주빈국으로 초청함에 따라, 한국 종합 홍보 축제 ‘YouR Korea 페스티벌’ 등을 화려하게 선보였다.

이 행사는 매년 8월 말 마인(Main) 강변에 늘어선 27개의 박물관 참여하에 12개 무대, 400여 개 부스가 설치되어 200만여 명(시측 추산)이 관람하는 지역 최대 축제이다. 1

이날 개회식에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고경석 총영사, 박창환 전남도 부지사, 프랑크푸르트 부시장 엘케 포이틀(Elke Voitl) 등 한독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가, 개회사와 축사를 하여 자리를 빛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전라남도유럽사무소,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는 「2023 박물관강변축제」를 기해 한국 종합 홍보 축제(「YouR Korea 페스티벌」)를 공동 개최했다.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전남도는 이를 위해 박물관축제 전체 개회식, 독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 다채로운 무대 공연 한식 및 우리 기업 상품 홍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였다.

2023 재독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

제 31회 재독 한글학교 교사 및 관계자 연수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에센 청소년교육센터에서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회장 이숙향) 주최로 열렸다.

독일 각지의 한글학교 교사와 관계자, 한국에서 참석한 강사 등 총 86명이 함께한 연수는 10월 13일(금) 오후 4시15분 개회식으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 이숙향 교장협의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작년 30주년 연수에서 교사들의 의견에 따라 아침 힐링 체조와 문화/힐링 수업을 새롭게 기획하게 되었다”며 자연속에서 많이 배우고 힐링 되는 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한편 교장들은 총회를 통해 이숙향 협의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임을 결정하였다.

10월 15일(일) 폐회식에서는 2024년 부활절 방학에 열릴 예정인 청소년 우리말 우리문화 집중교육과 2024년 11월15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교사 및 관계자 연수 공지가 있었다. 이번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에서 주최한 한글학교 교사 및 관계자 연수는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 협력센터,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의 후원이 있었으며 주독일 한국교육원,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 유럽 한글학교 협의회, 재독 한글학교 후원회, 에센 한글학교의 협력으로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제21기 출범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협의회장 고창원)는 10월 27일(금) 오후 18시,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간호사기념관에서 제21기 출범회의를 개최하였다.

박소향 북유럽협의회 간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회의는 식전에 평화통일자문위원회 소개 영상 상영, 제1부 순서로 국민의례, ‘윤석열 대통령(의장)의 격려사 영상메시지’, ‘내빈소개’, 허승재 본분관장이 의장인 운석열대통령을 대신해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과 간부위원들에게 임명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김병학, 고정아 자문위원), 개회사, 축사와 제 2부 정기회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창원 협의회장은 개회와 환영사를 통해 민주평통 슬로건인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를 이루기 위해 북유럽협의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자문위원들이 현지 사회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통일공공외교에 앞장설 것을 당부하였다.

2부 정기회의에서는 제21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영상소개에 이어 고창원 협의회장의 주재로 협의회 임원 선임과 과정 소개, 북유럽협의회 운영방향 및 사업계획이 소개되었다.

북유럽협의회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 10개국에서 147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재독한인간호협회 제 31차 정기총회 개최 – 제17대 회장에 박영희 회원 선출

사단법인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김옥순)는 지난 11월20일(월) 12시30분,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제17대 회장으로 박영희 회원을, 감사에 여부덕(수석), 한명희, 최순실 회원을 선출하였다.

총회 순에 따라 제16대 2차년도(2022년11월-2023년11월) “행정보고”(이용자 수석부회장), “회계보고(김영애 재무부차장), “감사보고”(전영희,정은희 수석)순으로 진행되었다. 보고사항가운데 파독근로자 고국방문단 참석자 문제, 지원생필품에 공산품 우선 선정, 해외간호사회 후원금 용처 등, 여러 회원의 질문 뒤에 행정과 회계, 그리고 감사보고는 원안대로 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어진 순서로 선거관리원회 구성(김수정,백성자,전영희), 감사추천, 회장 후보자 정견발표, 신임감사, 제17대 신임회장 선거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선거는 3명만이 후보추천이 되었고 피추천된 3인 여부덕(수석), 한명희, 최순실회원이 절대 대다수 회원들의 찬성으로 제17대 감사로 선출되었다.

김수정 선관위원장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회장 선거 개표결과(를 발표, 박영희 단독 후보가 차기 17대 신임회장에 선출되었음을 공표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다양한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 열려

2023년은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였다. 이를 기려 주독한국대사관(김홍균대사)와 주독한국문화원(양상근원장) 그리고 각 공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연중 10여차례 열렸다. 또한 독일 연방의회에서는 10월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중요한 몇 개를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독일 연방군 지휘참모대, 한국의 날 행사 개최

5월 16일 독일 연방군 지휘참모대(Führungsakademie der Bundeswehr)는 Manfred-Wörner Zentrum에서 한국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정기홍 총영사는 “지난 주 한국의 도시 부산이 개항축제 주빈국으로 초대되어 한-독 문화교류를 축하한데 이어 오늘 한국의 날 행사를 독일지휘참모대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한국과 독일은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시스템, 등 많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로 대화와 신뢰를 통해 더욱 협력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 리셉션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김홍균 대사)은 6월 8일(화) 베를린 「붉은 시청사(Rotes Rathaus)」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리셉션을 개최했다.

140년간의 우정(Korea and Germany: A Friendship of 140 years)’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리셉션에는 주자네 바우만(Susanne Baumann) 독일 연방외교부 사무차관, 슈테판 에버스(Stefan Evers) 베를린 부시장을 비롯하여 볼프강 질버만(Wolfgang Silbermann) 독일 대통령 외교보좌관 등 총 25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간 140년의 우정을 축하했다.

독일 연방하원,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

독일 연방하원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9일 한독 가치 파트너십 강화 및 발전방향에 대한 결의안을 사민당, 녹색당, 자민당 공동 명의로 본회의에 상정하고 토의를 통해 과반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한독 양국이 민주주의 국가이자 ‘가치 파트너’로서 평화, 안보, 인권에 대한 존중,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함께 지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독일 연방정부에게 외교·안보, 경제·통상, 첨단산업, 지역·글로벌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 등 제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가치 파트너십을 심화·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1344호 14면, 2023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