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창립 17주년 기념식과 박종범 회장 초청 특별강연회 성료

에센. 파독산업전사들의 친목단체인 (사)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고창원 이하 파세연)창립 17주년 기념식과 박종범 회장 초청 특별강연회가 지난 7월19일(금)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개막축전으로 “할매가르텐”(지도:최미순)이 난타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회관입구에 세워진 파독산업전사기념비 제2차 커팅식(정종구, 한호산, 김계수, 박종범, 한정일, 고창원)을 가진 후, 15시 30분부터 박소향 사무총장의 사회로 파세연 창립 17주년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파세연 고창원회장이 개회선언과 함께 인사말을 전했다.

고회장은 먼저 참석한 재독교민, 월드옥타 유럽 각지역 대표단, 그리고 함께한 내빈 모두를 환영하였다. 이어 파세연이 지난 해 10월, 미국과 캐나다, 독일, 호주 등, 4개국 서독동우회원들, 그리고 재독한인글릭아우프회와 재독한인간호협회와 연합하여 생애에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는 단체모국방문을 통하여 60년이란 긴 여정가운데 윤대통령 내외분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난날의 소회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때마침 같은 시기에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께서 월드 옥타 22대회장에 선출되셨고, 당시 체한중이였던 우리 일행들은 가슴 벅찬 축하를 할 수 있었음과 많은 원로인사께서 고마운 마음과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보라는 조언을 해 주셨고 오늘에서야 성사가 되었다.

회관을 매입한 이후, 광산박물관 건립 등,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신 박회장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인문화회관이 재독교민들의 성지가 되었기에 이곳에서 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고 파독산업전사들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보내주신 박종범회장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줄 것을 청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 월드옥타 유럽 각지역대표단(정보영 월드옥타 부이사장, 유성은 파리지회장, 김준 비엔나 지회장, 정종구 뒤셀도르프지회장, 이은주 프랑크푸르트지회장, 문영희 고문, 이계방 고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을 바랐다.

이어 파세연 연혁보고(최미순 수석부회장)와 월드옥타 뒤셀도르프지회 정종구지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정회장은 파세연 창립 17주년을 축하하며 오늘 박종범 회장을 모시고 이런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며 박회장과 자신이 민주평통과 옥타로 이어져 나온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오늘 월드옥타 유라시아 33개 지회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지회와 뒤셀도르프지회 입장에서도 매우 감격스러운 자리이다. 멀리서 참석해 주신 월드옥타 각국 책임자분들과 정성규 총연합회장, 김계수 회관명예관장. 한호산 감독, 박대희 감독, 그 외 모든 분들깨 감사하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광부로 파독되어 현재는 옥타맨이 된 자신을 소개하며 여러 분야에서 파독근로자란 신분으로 오신 많은 분들을 이 자리에서 뵙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종범 회장께서는 그동안 파독근로자가 중심이 되어 성장한, 독일 동포사회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깊은 관심과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기에 깊이 감사드린다.

파독산업전사들로 시작된 독일동포사회는 앞으로 옥타가 그 자리를 채워 나갈 것임을 약속하며 특별강연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왼쪽에서부터) 월드옥타 류성은 서유럽회장, 파세연 고창원 회장, 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월드옥타 정종구 뒤셀도르프 지회장, 월드옥타 유준호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월드옥타 김준 오스트리아 빈 지회장

축사 순서로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회장은 “파세연 창립 17주년행사에 유럽 각 곳에서 오신 내빈들을 환영하고 행사개최를 축하했다. 특별히 준비된 박종범회장의 강연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유익함과 기쁨과 보람이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을 바랐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은 “파세연 17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국내와 유럽 각 지역에서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월드옥타 박회장의 강연회를 특별기획한 파세연과 월드옥타 뒤셀도르프지회의 노고에 감사하고 모든 분야에서 힘든 이때에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을 접하고 월드옥타 수장께서 들려주실 세계경제의 미래에 대해 관심가운데 참석했음을 밝히고 파세연 창립 17주년과 특강순서를 축하하였다.

축하공연으로 “K-Yul(해금앙상블.지도:노유경박사 단원:Yulle, Mira, Vincent, Julia)”이 “사명”, “에델바이스”, “즐거운 나의 집”, “새야 새야”, “홀로아리랑”, “도라지”, “아리랑”을연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회관역사와 내빈소개(김옥순 파세연 부회장), 정종구 월드옥타 뒤셀도르프 지회장 사회로 재외동포청 홍보영상과 옥타관련 내빈소개에 이어 월드옥타 소개영상을 함께 보며 박종범회장의 특별강연에 들어갔다.

박회장은 “더 큰 미래로”라는 주제로 그가 지닌 지혜와 경험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전하는 가운데 “리스크가 없으면 성공도 없다!”는 신념으로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위한 투자’, ‘사회에 대한 공헌’을 함께 생각해야함을 강조했다.

옥타 44년 역사상 유럽지역기업인으로는 처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음을 소개한 박회장은 자신이 겪었던 창업과 시련, 도전과 극복의 힘든 과정은 마치 파독산업전사들이 감내해야만 했던 삶의 무게와 같을 것이라며 실패 뒤에 깨우치게 된 교훈이 자신을 재정비하게 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소개했다.

박회장은 마지막 단원에서 예상치 못한 글로벌 이슈를 만날 때마다 개인이나 기업이 신속 대응하는 능동적 자세가 절대 필요하다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간 전쟁’, ‘미․중간 패권경쟁’,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분쟁 및 홍해 물류대란’,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대한 대비 전략’ 등의 내용과 오는 가을 비엔나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10월28일-11월1일)을 안내하고 많은 관심과 참석을 독려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유익을 가져다 준 강연을 마무리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김계수 박사가 항상 미소띤 박회장의 특별한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회사관련현황을, 한일동 파세연 고문으로부터 또다른 흥미로운 질문이 던져졌으며 박회장은 해박하고도 명쾌한 답변으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특별강연을 마치며 박종범 회장은 독일동포사회발전과 동포들의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5인(파세연회장 고창원, 향군 독일지회장 유상근, 재간협전회장 박소향,파세연 수석부회장 최미순,월드옥타 뒤셀도르프 전 킴스아시아대표 성이숙)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정명옥 옥타 함부르크분회장과 이은주 프랑크푸르트지회장이 박종범 회장에게 꽃다발을, 고창원 회장은 독일지하광산에서 간부급들이 사용하던 “바람측정지팡이”를 감사의 뜻을 담아 전달하였다.

클래식 순서로 P.I. Tchaikovsky 의 “Kuda Kuda Udalilis”(Opera “Eugene Onedin”중에서), G. Bizet의 “Toreador Aria” Opera “Camen”과 “Habanera”(Opera “Camen”중에서) 그리고 R. Scguman의 “Widmung”과 “향수”(김희갑 곡)을 연주자팀(테너: 서동혁, 바리톤: 고병준, 바이올린:김지윤, 비올라: 김주은, 피아노: 황급별)이 격조 높은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행사장에는 활짝 웃는 박회장 모습과 함께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특별 제작한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고창원 회장은 폐회 인사에서 원근각지에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해 하고 박종범 월드옥타회장께 고맙고 감사한 그동안의 일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임을 말했다. 박종범회장은 뜻깊은 순서 준비에 감사하고 앞으론 여러분을 자주 찾아 뵐 것임을 약속했다.

이어 단체사진 촬영 후, 파세연 부회장단을 비롯한 여성임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만찬을 즐기는 가운데 파세연이 주최하고 월드옥타 뒤셀도르프지회와 공동주관, 주독한국대사관, 재외동포청, 향군독일지회, 3.1운동기념사업회와 교포신문, 유로저널이 후원하고 킴스아시아가 특별 후원한 파세연 창립 17주년기념식과 문화행사, 그리고 월드옥타 박종범회장의 초청 특별강연회의 모든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