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 비스바덴한인회(회장 조윤선)는 5월 2일 1세대를 위한 어버이날 경로잔치와, 한글학교 학생들을 위한 어린이날 잔치를 Wiesbaden-Schierstein 교회 정원에서 개최하였다.
경로잔치는 낮 12시부터 시작되었다.
조윤선 비스바덴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지난해에는 3개(다름슈타트, 마인츠, 비스바덴)한인회가 공동으로 ‘경로잔치‘를 개최했는데, 이번에는 저희 비스바덴한인회의 행사로 치르게 되었음을 소개했다. 이어 “점차 고령화되어가는 1세대 어른신들에게는 건강이 최우선 이다”라며, 이날 특별히 건강프로그램을 준비했음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 특별히 참석한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에도 이 행사에 왔었다”며 참석한 1세대 어르신들의 건강을 당부했으며, 총연합회도 파독광부 간호사로 독일에 온 1세대들에게 깊은 관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소개하며, 총연합회에 행사에 적극 참여와 성원을 당부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마인츠한인회 김춘토회장과 대한노인회 독일지부 하영순회장도 참석하여 행사개최를 축하하였다.
참석자들은 임원진들이 준비한 오찬을 나눈 뒤에는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에 ‘K-Medifit’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권오헌 대표의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권오헌 대표는 간단한 체조와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참가한 ‘나의 건강 체크와 치료’를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건강행사를 한인회 특별행사로 다시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할 정도로 ‘나의 건강체크와 치료’는 회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권오헌대표는 빌레펠트대학교 운동심리학 졸업 후 슈투트가르트,자브 뤽켄대학원에서 보건학, 운동치료&스포츠치료학과를 수료했다. 독일 대형 Median 재활클리닉병원 정형외과, 심장재활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운동치료사로 다년간 재직하며 환자치료 경험을 쌓았다.
한편 오후 4시부터는 비스바덴한글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어린이날 잔치’가 오후 7시까지 열렸다. 비스바덴한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한 이번 어린이날 잔치는 교사들의 지도하에 진행된 다양한 게임으로 어린이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조윤선회장은 비스바덴한인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어린이날 잔치’ 무척 호응이 좋았다며, 내년부터는 시간 조정을 통해 1세대와 2세대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편집실)
1410호 10면, 2025년 5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