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유럽 한인 지식재산 전문가 협회(KIPEU) 연례회의 개최

밀라노. 2026년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제12회 KIPEU (Korean Intellectual Property Professionals in Europe, 유럽 한인 지식재산 전문가 협회) 연례회의”가 개최되었다.

KIPEU는 유럽 로펌 및 기업 IP 부서에서 활동 중이거나 유럽 지식재산 실무 경험이 있는 한인 변호사 및 변리사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한국과 유럽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연례회의는 밀라노에 위치한 글로벌 법률사무소 Hogan Lovells에서 열렸으며, 해당 사무소의 Giovanni Ghirardi 파트너 변호사가 장소를 제공하고 환영사를 맡았다. Hogan Lovells는 지식재산권(IP) 소송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유럽의 대표적인 로펌이다.

KIPEU의 김병학 회장은 개회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연례 회의가 회원들 간의 긴밀한 지식 공유와 유대감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김기현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이 널리 활용되고 기술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지식재산을 다루는 변리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전문 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깊이 있게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Hogan Lovells 소속의 Giovanni Ghirardi 파트너와 장윤석 변리사가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최신 통계와 법원의 판단 경향을 짚어보고 특히 특허 진보성 판단 실무와 관련한 동향을 상세히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위고페어(Wegofair Inc.)의 김종면 대표이사는 “AI 시대, AI를 이용한 온라인 브랜드보호”라는 주제 하에, 온라인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표권 침해 행위를 AI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위고페어의 최신 서비스를 실무 예시와 함께 다루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HOYNG ROKH MONEGIER 소속 장범준 변리사의 진행으로 “KIPEU 활동에 대한 제안 및 토론”을 위한 오픈 디스커션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선후배를 잇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젊은 변리사들이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발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회원 근황 소개 세션에서는 이번 연례회의에 새롭게 참여한 젊은 변리사 지망생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마련되어, 협회 내에 젊은 세대의 참여가 확대되고 외연이 한층 넓어지는 고무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회원 점검과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지난 활동 및 회계 보고가 진행되었다. 지난 주요 활동으로는 한국 특허청장 방문 모임, 대한변리사협회 회장단 방문, 서울지부 모임 등이 성과로 소개되었으며, 향후 활동 계획으로는 유럽 진출을 모색하거나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세미나 개최 방안 등이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첫날 공식 일정을 마친 후에는 자리를 옮겨 만찬과 애프터디너 세션이 이어졌으며, 둘째 날에는 스포르차 성(Sforza Castle) 관람 등을 포함한 밀라노 시내 투어와 오찬을 통해 참가자들이 밀라노의 문화와 인적 교류를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례회의는 다양한 법률사무소 및 기업 IP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유럽과 한국 간 지식재산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기사제공 : 유럽 한인 지식재산 전문가 협회

1463호 3면, 2026년 6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