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N PASSANT/ IMPRESSIONISMUS IN SKULPTUR

교포신문사는 6월부터 첫 주에는 이달의 전시, 둘째, 셋째, 넷째 주에는 독일의 Museum(박물관, 미술관)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EN PASSANT/ IMPRESSIONISMUS IN SKULPTUR

프랑크푸르트 Städel Museum은 빛, 색상, 움직임, 심지어 비현실성과 같은 인상파 그림의 속성이 조각상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조각의 인상주의” 제목으로 조각과 인상주의를 연결한 최초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세상에 등장한지 150여년이 된 인상주의는 여전히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느슨하고 스케치적인 브러시 작업, 밝은 팔레트 및 일상 장면 묘사 등은 아직도 비전문가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온다.

반면 조각의 인상주의의 다양성은 현재까지도 학계의 관심을 훨씬 덜 받아 왔으며 대중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주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로 Edgar Degas (1834–1917), Auguste Rodin (1840–1917), Medardo Rosso (1858–1928), Paolo Troubetzkoy (1866–1938) 및 Rembrandt Bugatti (1884–1916) 등 5 명의 작가들 작품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인상파 조각의 다양한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전시회에서는 Pierre Bonnard, Antoine Bourdelle, Mary Cassatt, Camille Claudel, Henri Matisse, Claude Monet, Auguste Renoir, Giovanni Segantini, John Singer Sargent 등의 인상파 그림, 인쇄물 및 사진도 함게 전시되고 있어, 인상주의 그림과 조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조각에서의 인상주의에 대한 논의는 1881 년 6 차 인상파 전시회에서 Edgar Degas의 “Kleinen 14-jährigen Tänzerin (1878/81)”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인상파 조각에 대해 그동안 예술 비평가들에 의해서만 아주 신중하게 정의되고 논의 되어왔지만, 인상파 조각 그 존재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하겠다.

Degas, Rodin, Rosso, Troubetzkoy 및 Bugatti는 일생 동안“인상주의 조각가”로 불렸는데, 그들은 그들의 작품에서 현대적인 주제를 다루고, 입체 연구뿐만 아니라 완성 된 조각을 위해 왁스를 사용하여 대리석 이외의 재료를 선택하였다. 이를 통해 매끄럽고 ‘닫힌’표면보다는 빛을 굴절시키는 활기찬 구조를 개발했다. 또한, 작업 과정에 대해 작품 속에 그 흔적을 남기면서 조각에 인상파 그림과 유사한 미학을 부여했다.

전시기간: 2020년 10월 25일까지

화, 수, 토, 일: 10.00–18.00, 목-금:10.00–21.00 월: 휴관

2020년 6월 5일, 1173호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