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수 아동을 소개 합니다

1910년, 일본은 대한민국을 덮쳤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우리백성들을 잡아갔습니다. 소련 사할린 부근에 수많은 한국인들이 있었습니다. 점점 한국인들이 많아지자, 일본인들은 위협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소련 스탈린에게 한국인을 없애버릴 것을 요청 하였습니다. 스탈린은 한국백성들을 모두 기차 화물칸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타쉬켄트, 알마타, 가라간다에 버렸습니다. 영하 40도가 넘는 곳입니다. 겨울에 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차가 고장 나면, 얼어 죽는 곳입니다.

갑자기 이곳에 버려진 한국백성들은 땅굴을 파고, 그 속에 들어가, 오들오들 떨면서 살았습니다. 얼어 죽는 이들이 수두룩 하였습니다. 얼어 죽지 않은 이들은 굶어 죽었습니다. 스탈린은 우리 백성들을 벌판에 버리고, 철조망을 둘러 처 놓고 나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일본의 한국인 말살정책에 스탈린이 동조한 것입니다.

그때 소련 원주민들이, 일부러 한국 사람들이 모여 있는 철조망 옆에 가서, 양을 잡고, 고기는 가지고 가고, 감사하게도 내장 등, 웬만한 것은 일부러 버리고 갔습니다. 이것들을 주어다 먹고, 근근이 생명을 이어갔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할린에도 봄이 찾아 왔습니다. 버려진 우리 한국백성들은, 생명을 걸고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피 땀을 흘리며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살아남은 한국인이, 우주베키스탄의 타시켄트 20만, 카자흐스탄에 10만, 사할린에 4만, 러시아에 10만등, 50만 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수 년 전에 저는 이곳을 방문해서, 그들을 만나고, 그들이 사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소련에는 134종족이 살고 있는데, 유대인이 제일 잘살고, 두 번째가 한국사람 들입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선교사를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온 소련 땅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마타에는 8천명이 모이는 교회가 있고, 가라간다에도 3천명이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1910년 이후, 스탈린의 한국인 버리기가,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러시아 땅에 펼쳐지는 결과를 만든 셈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70년, 80년, 90년대, 교회의 부흥이 가장 왕성 했을 때, 후진국에서 경제적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게 되었고,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 째로 많은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섬유제조로 시작된 해외 수출은, 반도체, 대형 선박을 만드는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세계 무역규모 9번째 나라로 올라서게 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교회가 융성하면 나라가 잘되고, 교회가 흥하면 나라가 부강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교회는 사정없이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밤을 새우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든 철야기도회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고, 한국 교회 안에 뜨겁게 살아 있었던 생명력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신약성경 요한 1서 5장 12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기독교는 반드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살아 있을 때, 그 때만이 참 기독교인 것입니다. 종교통합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앞세워, 예수 그리스도가 높임을 받아야 할 자리에 다른 이름을 끼워 넣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는 한국교회의 모습에 하나님은 크게 분노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십니다. 그 분은 과거에도 살아계셨고, 오늘도 살아계시며, 미래에도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대한민국은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발전과 번영을 계속해 왔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민족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이라고 말합니다.

1967년, 이스라엘은 아랍 연합국과의 전쟁에서 단, 6일 만에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불가사의 한 일이었습니다. 얼마 전, 이스라엘에서는 기름과 가스가 발견되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신바람이 났습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한국은 과거, 인도 다음으로 못사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대한민국 백성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세계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그 배후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들이 두 손을 높이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눈물겨운 기도가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교회는 성장을 멈추었습니다. 한국 경제도 성장을 멈추고 서 버렸습니다. 과거 한국교회들은,<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한 분의 구원자입니다>라고 복음의 나팔을 힘차게 불었습니다. 그런데, 수 년 전부터, <종교통합>이라는 단어가 생겨나면서, 교회는 생명력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건물의 크기가 아닙니다. 신도의 숫자도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은 오늘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의 생명이 살아있을 때, 하나님은 그 교회와 그 국가를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는 참회의 광장으로 지금, 함께 모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깊은 회개와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오! 주님,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임지수 아동은, 청주시에서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하였고, 아빠는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 되었습니다. 아빠는 모든 경제활동을 엄마에게만 미룬 채, 사치를 일삼고, 엄마를 심하게 폭행했습니다.

엄마는 이제 3살 된 지수와 2살 된 여동생을 키우느라고, 전혀 일을 할 수가 없어, 정부 지원금에만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분유, 기저귀 등, 영유아기 아동을 양육하는데 절대 필요한 것들을 살수 없어, 매우 힘겹게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2019년 현재, 3살이 된 지수는 영양이 부족해서인지,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아서 엄마가 무척 걱정하고 있으나, 그래도 세 식구는 자립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지수네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좌절금지> 일본의 한 회사 앞에 있는 표지판입니다. 인생은 장애물 경주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시간까지, 장애물은 쉬지 않고 우리 앞을 가로 막습니다.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그 앞에 쓰러질 때도 있습니다. 저도 수없이 장애물 앞에 쓰러졌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도저히 다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 했습니다. <예수님, 저 좀 일으켜 주세요!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어요!> 예수님은 단 한 번도 나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좌절하는 자는 포기하지만, 기도하는 자는 예수님이 새로운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좌절을 딛고, 오늘이 있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당신은 지금 좌절하고 계신가요?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보십시오! 그 분이 즉시 달려오실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2019년 11월 8일 , 1146호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