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연정 아동을 소개 합니다

마키타라는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마키타가 어릴 때, 아버지는 가출했습니다. 어머니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엄마는 마키타에게 항상 <꿈>을 불어 넣어 주면서, <마키타 너는 반드시 대학에 가야한다. 엄마가 지금부터 네 대학 등록금을 예금하고 있으니 열심히 공부해라. 그리고 돈을 벌어서 너랑 나랑 세계 일주 여행을 하자.> 엄마가 그렇게 <꿈>을 불어넣어 주니, 마키타도 세계 일주하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벽에, <엄마와 나는 세계 일주를 한다> 라는 글을 써놓고,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장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키타는 먼저 무릎을 꿇고,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하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저와 엄마는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엄마를 통해 저희 모녀에게 세계 일주여행이라는 ‘꿈’을 주셨습니다. 엄마가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데, 저도 세계일주 여행 경비를 모으려고 합니다. 저는 과자를 팔아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 많이 팔 수 있게 도아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그리고 그는 뉴욕에서 제일 부자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로 가서 오후에 두 시간 동안 매일 과자를 팔았습니다. <아저씨, 아주머니, 저는 이 과자를 팔아서 번 돈으로 세계 일주 여행을 할 거에요. 과자 한 통만 팔아 주세요.> 어린 소녀가 여행을 가기 위해 과자를 팔고 있으니 얼마나 귀엽습니까?> 부자들이 과자를 많이 사주어서 마키타는 기뻐서 항상 모아지는 돈에 대해서 예수님께 알려드리며, 감사의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어느 방송사에서 알게 되었고, 신문에 까지 발표되면서,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마키타는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어느 보험회사에서는 직원 5천명을 모아놓고, 마키타를 강사로 초청해서, 판매에 관한 기술과 방법을 듣도록 했습니다. 또 IBM에서도 마키타를 초청해서 강연을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아빠도 없이 가난하게 살고 있는 모녀가, 세계 일주 여행이라는 <꿈>을 설정해 놓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 기도한 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여행자금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더니,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기적으로 그들의 눈앞에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꿈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이란, 이렇게 결과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해야함은 두말 할 것도 없겠지요!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그 분께 간구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찬스로 내 앞에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75년의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직접 격은 체험이요, 간증이기도 합니다. 2019년의 실패를 2020년까지 가지고 갈 필요 없습니다. 올해의 실패를 좋은 경험으로 간직은 하시되, 2020년 새해에는 올해의 실패를 거울삼아, 엄청난 약진을 거듭하시는 마키타와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백연정 아동은, 서울시에 있는 베이비 박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연고자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었던 아동은, 발견당시에는 잘 먹지 못하여, 기아 상태로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시설에서 먹고, 자라면서 영양상태가 회복이 되어, 현재는 건강하고 잔병치레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아동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설에서 계속 생활하게 될 예정입니다.

백연정 아동은 2020년이 되면 6세로, 지금처럼 계속 어린이 집에 다닐 예정입니다. 아동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으로, 낯선 환경에 놓이면, 스트레스 받는 듯 한 모습을 보입니다. 익숙한 시설 선생님들, 함께 생활하는 언니들과 오빠들에게는 애교 있는 모습으로 잘 웃기도 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인형을 좋아 합니다. 아동은 아직 나이 어리지만,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은 연정 아동의 생애에 큰 밑거름이 되어 질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중환자실에, 아주 심한 화상을 입은 십대 소년이 누워 있었습니다. 중환자들은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면회를 금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자원 봉사하는 한 대학생이 병원의 규정도 알지 못하고, 우연히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그에게, 그 아이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수학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의사들마저도 회복하기는 힘들다고 선포했었는데, 상태가 극적으로 호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몇 주가 지나고 소년은 붕대를 풀 수 있을 정도로 회복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금방 나을 수 있었던 거니?>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한 대학생 형이 와서 다음 학기 학교에서 배울 내용 중,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를 아주 쉽게 가르쳐 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다음 학기에 제가 학교에 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 될 것을 의사 선생님이 알고 대학생 형을 보내주셨구나! 라고 생각 했어요. 그 때부터 제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 했어요>

위에서 소개드린 가난한 소녀 마키타와, 전신화상을 입고 전혀 가망 없이 누워있었던 소년은, 모두 어려움 속에서 소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희망의 언덕을 오르려고 발버둥친 아이들입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께 의지하려는 모든 자들을 도아주시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는 확실한 사실입니다. 이제 희망찬 2020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에는 꼭, 예수님과 함께 당신의 생애를 계획해 보십시오! 기적은 분명히 일어날 것입니다.

토마스 칼라일의 <오늘> 이라는 시를 소개 합니다.

“여기에 또 다른 희망찬 새날이 밝아온다. 그대는 이 날을 헛되이 흘려보내려 하는가?

우리는 시간을 느끼지만, 누구도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없다.

시간은 자칫 딴 짓을 하는 동안, 순식간에 저만치 도망쳐 버린다. 오늘 또 다른 새날(2020)이 밝아왔다. 설마, 그대는 이 날을 헛되이 흘려보내려 하는 것은 아니겠지………“

<헛되지 않은 인생을 위한 최고의 길은, 그대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것이다>

후원자 되어주신 교민 여러분과 교포신문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하나님의 축복이 차고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2019년 12월 27일, 1152호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