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우>는 1955년 생으로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탄탄한 기업에서 전기 기술자로 근무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1984년 10월29일 숙명의 날, 22,900볼트의 강한 전류에 감전되는 엄청난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썩어 들어가는 두 팔을, 1년 6개월 동안 12번의 절단 수술을 받았지만, 양쪽 팔 모두, 팔꿈치 아래를 잃고 말았습니다.
두 팔이 잘려나간 그 자리에는 의수가 끼워졌지만, 의수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 29살로 두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린 젊은 청년 같은 아빠에게 어떤 교회 집사님이 매주 찾아와서 기도를 해 주는데, 처음에는 귀찮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무리 얼굴을 붉히고, 싫은 태도를 보여도, <예수님을 만나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뀝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될 때 까지만 오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매주 간절한 기도를 해주면, 어느덧 몸의 아픈 것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올림픽으로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인 1988년 어느 날, 4살 아들이 아빠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린 아들에게 <두 팔이 없는 아빠라서 그림을 그릴 수 없다> 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서, 의수에 검정 사인펜을 끼우고 참새를 그렸는데, 꼬박 하루를 걸려 완성한 그림에, 아들은 물론 가족들이 새와 똑같다며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그 후, 그는 의수를 끼고, 거기에 붓을 달 수 있도록 집게를 달아, 하루에 꼬박 10시간 씩 그림을 그렸습니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신 탓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보며 놀라게 되었는데, 2014년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폐막식 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수묵 크로키 시연을 펼쳐, 전 세계 인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1998년 첫 번째 전시회를 시작으로 개인전 40회,(해외 전시회 12회) 그룹전 220여회, 시연 170회(해외 45회)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중학교 교과서 5종, 고등학교 교과서 3종 등, 8종의 교과서에 개제되어 학생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고, SBS 스타킹, KBS 아침마당, 강연 100도씨, 열린 음악회, MBC 성탄 특선 다큐 등, 100회 이상 방송에 출연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석창우의 수묵 크로키 사연을 본 평론가들은, 그가 찰라(순간)에 대상의 혼을 훔치는 신비로운 제주를 지녔다고 놀라워하였고, 특히 스포츠 동작을 순식간에 잡아내는 그의 붓 터치는 현장을 생중계하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화선지에 옮겨놓아 스포츠를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하였습니다.
석창우는 화가로서만 존재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로서도 성공하였습니다. 가장이 장애를 갖게 되면 가정이 평탄치 못하다는 편견을 시원하게 날려 보낸 사례입니다. 부인은 최근에야 일을 접었지만, 그동안 가정 경제를 위해 하루 12시간 헌신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석 화백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가슴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31일 석 화백은 문득, <내가 더 보람 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그 때 떠오른 것이 성경 필사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그는 붓을 들고, 성경을 한자 한자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구약을 모두 필사하고, 신약까지 모두 마칠 수 있었는데, 그 종이의 길이가 2km를 넘습니다. 1991년, 전라북도 서예대전을 시작으로 다음해 대한민국 서예대전, 대한민국 현대 서예대전 등, 15회를 입선하고, 특선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까지 저는 예술과는 전혀 관련 없던 삶을 살았습니다. 장애를 입기 전까지, 내안에 그런 감각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팔이 없어지고, 발가락이 잘리고 나서야, 저에게 예술의 혼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건강한 팔을 다시 주신다면 어떻게 하겠오?> <안 받아요. 내가 양팔과 헤어진 것이 운명이라면, 의수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바로 숙명입니다.>
수술로 두 팔을 자르고 병원에 누워있을 때,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던 잊지 못할 집사님의 음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예수님을 만나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뀝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정은영 아동의 어머니는, 딸, 은영이를 2007년부터, 24시간 돌봐주는 어린이 집에 맡겼습니다. 은영이가 어린이 집에 있는 동안, 어머니가 3번 정도 데리고 갔다가 다시 데려다 준 뒤로는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은영 아동은 어린이 집 원장님의 가족들과 1년가량 생활했지만, 더 이상 양육이 어려워서 서울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2020년 현재, 은영아동은,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최근 영어학원에도 등록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장래 외교관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업 성적은 중상위권에 있으며, 춤추는 것과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여 취미 생활도 열심히 하는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아동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격려는 부모 없이 홀로 서기를 하려는 은영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내과의사 모리스 롤링즈(Maurice Rawling M.D) 박사는 죽어가던 남자로부터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됩니다. <으악, 너무나 무섭습니다. 나는 뜨거운 불 속으로 들어갑니다.>그 환자는 공포에 질려서 부들부들 떨면서, <나는 지옥으로 들어갑니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남자가 소리를 지를 때, 롤링스 박사는 그의 동공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의 동공은 엄청나게 커졌고, 몸은 벌벌 떨면서 식은땀을 흘렸고, 그의 머리카락은 쭈뼛하게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롤링스 박사는 비로서 사후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많은 연구 조사를 한 끝에, 죽음의 문 너머(Beyond Death,s Door)라는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느 곳으로 갈 것인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마음속에, 구원자로, 생명으로, 주인으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우주의 창조주요 주인이십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199호 34면, 2020년 1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