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살고 있는 김경섭이라는 한 신체장애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세상에 태어나서 유아 시절 때부터 몹시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늘 술만 마시고 도박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논 팔고 밭팔고 집 팔아서 모두 도박으로 날려 버리고, 어머니가 삯바느질해서 근근이 살아갔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도박해서 돈을 모두 잃어버리고, 눈이 벌개져서 들어오자마자, <돈 내놔> 하고 소리 쳤습니다.
<여보, 논 팔고, 밭 팔고, 집 팔아 겨우 전셋집에 들어 와서 삯바느질로 먹고 사는데 무슨 돈이 있소?> <삯바느질해서 번 돈 있잖아, 빨리 내놔!> <없어요! 이 아이들 먹여 살려야 하잖아요>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화가 불같이 치밀어 올라서 옆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들을 번쩍 들더니 그냥 마당에 던져버렸습니다. 그 일로 인해 아들은 척추가 어긋나고 다리가 부러져서 장애자가 되었습니다.
이 아이는 자라나면서 아버지를 증오하기 시작했고, 큰 원한을 품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칼로 찔러 죽이고 싶은 충동도 생겼습니다. 동네에서는 물론, 모든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았고, 병신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절망과 증오가 뒤엉킨 비참한 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는 자기 신세가 너무도 비참해서 울기도 한없이 울었습니다.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어느 목사님의 심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해 줄뿐만 아니라, 소망의 말씀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는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기도하는 중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영감을 준 말씀이 신약성경 로마서 8장11절의 말씀 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는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그는 이 말씀을 통해서 자기도 무엇인가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이 들면서 그의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버지를 용서하고, 그 아버지를 사랑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는 일과 성경을 읽는 일, 그리고 모든 정신을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병신이라고 놀려 대지만, 성경을 통해서 알게 된 예수님은 골방에 들어 앉아 미친 듯이 공부하는 경섭이를 찾아오셔서, 십자가의 피 묻은 손으로 어깨를 두드려 주시면서 온화한 미소로 격려해 주시는 환상을 여러 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웬일인지, 그 뒤로는 자신을 놀리는 사람도 없어지고, 오히려 너무나 공부를 잘하는 그를 모두 수재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사법시험을 보고 그 합격 날 자를 기다리는데도 그렇게 마음이 평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제일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엎드려서 한없이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읽던 중, 주님의 영이 그의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아버지에 대한 모든 원한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극심한 효심으로 섬겼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은 그가 판사가 된 것보다, 효심이 극진한 그의 행동을 더 높이 평가 하였습니다. 자신의 친 아버지가 일부러 자신을 마당에 던져 평생 장애인으로 살게 되었으면서도, 그 생각은 언제나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는 늘 이렇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 뜻이 있으셔서 이런 아버지를 만나게 하셨고, 내가 장애자가 되었으나, 그래서 오히려 오직 공부에만 매달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나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절망이 소망으로 바뀐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가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나를 특별히 장애인으로 만들어 주신 나의 육신의 아버지께 감사하고, 골방으로 찾아 오셔서 나의 등을 어루만지시며, 나를 격려해 주신 사랑의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장애인 여러분, 실망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살려 주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지금, 당신의 형편과 처지가 막다른 골목에 서 있다 할지라도 결코,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마음속에 큰 꿈을 품으십시오! 목표가 결정되었으면, 먼저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찾아오실 때까지 온 마음을 다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절망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오직, 희망, 용서, 사랑 이란 단어만 있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생명이시오, 그분이 바로 하나님 이십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박수아 아동은 2011년 4월 노상에서 담요에 싸여진 채 유기되어 주민의 신고로 발견 되었습니다. 아동은 발견 당시 생후 1주일 미만으로 추정되며, 심한 저체온 증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에서 보호자를 찾아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찾을 수 없어, 아동 양육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수아 아동은 2021년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아동은 평소 밝은 성격이며, 예체능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피아노와 미술을 좋아 합니다. 학습능력은 또래 아동들에 비해 다소 부족한 듯하지만, 최근에는 공부에도 열심을 보여 점차 성적도 향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원래 수아 아동은 또래의 아동들과 친구 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코로나 19로 외출이 제한되는 일상 변화로 인해, 오히려 또래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지금은 친구들뿐 아니라, 담당 보육사의 일도 적극적으로 돕는, 긍정적인 변화가 많은, 장래성 있는 아동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관심은 부모 없이 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수아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도요타, 닛산과 함께 일본 3대 자동차 기업인 혼다의 창업자 혼다 쇼이치로는,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입니다. 특히 일본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그에 대한 책이 무려 28권이나 출판 될 정도였는데, 그가 그렇게 되는 데는 그의 독특한 인간 관계론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다 쇼이치로의 인간 관계론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남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2)시간을 잘 지킨다. (3)남에게 돈을 벌게 한다.
상식적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윤을 남기는 일에 집중해야 할텐데, 혼다 쇼이치로의 생각은, 깊이, 멀리 생각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실천하면서, 큰 기업의 이윤을 남겼고,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상위그룹에 지명 되었습니다. 성공하기 원하십니까? 꾸준히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이것이 예수님의 생각입니다. 그리하면, 당신은 큰 성공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43호 34면, 2021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