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욱스부르크 한인회
추석문화잔치 성황리에 열려

아욱스부르크. 아욱스부르크 한인회(회장 박윤희)는 9월 21일 토요일 오후 17시 아욱스부르크 오버하우젠에 위치한 Pfarrheim St.Thaddäus에서 내빈, 한인회 회원들과 가족, 독일인 등 약 13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문화잔치를 개최하였다.

아욱스부르크 어머니 사물놀이 팀은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전통 타악기의 조화로움, 역동적인 리듬과 함께 흥겨운 추석잔치의 시작을 알리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윤희 회장은 환영사로 ‘추석문화잔치에 찾아주신 참석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인회 가족들의 봉사와 큰 관심으로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고 또한 독일에서 능력과 꿈을 펼치고 있는 오늘 무대의 공연자들 덕분에 멋진 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전통인 추석과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준비한 공연을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이한일 부총영사는 축사로 ‘추석문화잔치 초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교민들만이 아니라 상당한 숫자의 독일 관객들을 볼 수 있다. 이는 여러분들이 현지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한국문화를 알려나가는 모습으로서 매우 인상적이다. 회원들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도 높이고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도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가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국가로 성장해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이 넘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원조공여국으로 성장해 국가 위상에 걸 맞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런 자랑스러운 조국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시기 바라고 한인회의 큰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축사에 이은 첫 무대는 권다빈 학생이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가을밤에 어울리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연주해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고 이어 오승근의 신나는 트로트곡인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음은 아욱스부르크 어머니합창단이 등장해 금수현 작곡가의 “그네”와 “아! 목동아”, “그리움”, “여고시절”을 아름답게 노래하며 청중을 사로잡았다. 심종오 지휘자와 허미란 피아노 반주자가 함께하는 어머니합창단은 2002년에 창단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에는 색이 고운 우리 전통의 한복을 입고 독일인들에게 우아한 한국 합창단의 미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Augsburg시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축제와 Königsbrunn시에서 주최하는 여름음악회에도 매년 출연한다.

이어 단아하고 맵시 있는 한복을 입은 홍현숙 가야금연주자가 등장해 가야금산조 창시자들 중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중모리를 우아하게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최옥삼류의 가야금 연주는 무게 있고 섬세하면서도 정서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김은기 플루티스트는 피아니스트 김다혜의 반주와 함께 “고향의 봄”을 감미로운 플루트로 연주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바리톤 김진욱은 작곡가 신동수의 “산아”와 슈베르트의 “보리수”를 풍부한 성량으로 멋지게 노래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세영 테너는 나폴리 민요 “O Sole mio”를 이태리어와 한국어로 웅장하게 열창해 감동을 전했다. Augsburg Theater 소속 오페라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3중창(바리톤 김진욱, 테너 심종오, 테너 권세영, 피아노 김다혜) 공연은 김동규의 대표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Funiculi Funicula” 두곡을 선보이며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의 마지막은 아욱스부르크 한글학교의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들이 귀여운 한복을 입고나와 “아기상어”와 “아모르 파티” 두곡에 맞춰 깜찍하고 신나게 춤을 추며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진행한 화혜란 총무는 ‘젊은 신입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전하고, 올해는 콘서트 형식의 무대로 추석잔치를 꾸며보았는데 아욱스부르크 한인회에 예상보다 훨씬 음악적으로 조예가 깊고 뛰어난 분이 많으셔서 더욱 아름답고 높은 수준의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정순 한인회(전)회장은 ‘새롭게 꾸려진 임원들과 회원들의 지지와 노력으로 멋진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 다음번에도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를 기대해주시고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 회원들이 직접 정성을 담아 준비한 김밥과 제육볶음, 불고기, 잡채, 떡과 케이크 등 한식으로 구성된 푸짐한 저녁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즐겁고 풍요로운 2019년 아욱스부르크 추석문화잔치의 막을 내렸다.

편태영기자 lindadream@hotmail.com

2019년 9월 27일, 1140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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