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단체장 인사말] 뒤셀도르프한인회장 정운숙

정운숙 회장

존경하는 뒤셀도르프 한인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지난 9월1일 제28차 정기총회에서 한인회장에 연임하게 된 정운숙입니다.

뒤셀도르프는 독일 노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주도이며 약 62만명의 인구 중, 우리 한인들도 많이 가까이 살고들 계신 도시입니다. 지금까지 뒤셀도르프 한인회는 12월30일 ‘송년의 밤 문화행사’를 뒤셀도르프 한인들은 물론, 여러 동포분들도 참석하여 멋진 밤으로 장식하고 있으며, 독일의 대축제인 ‘장미의 월요일‘에 열리는 카니발 행사, 저희 한인회도 참가하여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2년 전, 회장직을 맡게 되었을 때는 포부도 많았고 크고 작은 계획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우리를 집안에만 있게 만들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했음에도 많은 회원들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판데믹이 우리사회에 어떤 영향을 더 가져올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9월부터는 전시회도 열리는 등, 조금씩이나마 경제와 사회활동도 활성화 될 것이 기대됩니다.

뒤셀도르프는 문화와 경제, 그리고 미래의 도시입니다. 따라서 근래에는 우리 뒤셀도르프를 찿는 젊은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좀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우리 한인회 카페의 이용도를 높이고 활성화 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1세대의 고령화, 그리고 다양한 배경으로 독일에 정착하는 젊은 세대의 진출이 확대되어가는 이 시점에 우리는 조화를 잘 이루어 우리 한인사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유명한 몬테조리 씨의 말 “ Helfen und Helfen lassen “ 은 ‘도움을 주면서 또 도움도 받는다‘

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가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앞으로는 주위에 혼자 사시는 분들을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외로움을 함께 나누며, 주위 어르신들의 안부와 우리 한인회원들 간의 친목을 위해서 힘쓰고 싶습니다. 또 서로를 배려하는 한인회가 되길 소망하며, 우리 한인사회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흐름을 잘 파악하여 개개인의 문제를 포함, 전체적인 회원들의 바램을 바탕으로 역사적 전통이 있는 뒤셀도르프한인회가 잘 유지되고 더욱 더 발전되어갈 수 있도록 회원님들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리기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하니,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원 명단. (9월7일 현재)

회장: 정운숙 명예회장:김계수박사

부회장: 여부덕(수석), 고창원, 오종철, 심동간, 이수웅, 안승희, 송순이

사무총장: 배정호 사무차장: 고은성

재무부장: 이주영, 이은숙 기획부장: 김갑호

부녀부장: 김혜영 협력부장: 최순실

문화부장: 이종순 홍보부장: 민병선

감사: 김영모(수석), 용석원, 정은영

1234호 10면, 2021년 9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