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총영사관과 관할지역 한글학교 공동주최

한국어 말하기 온라인 대회가 열려

10월 16일 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관할지역 한글학교 공동주최로 한국어 말하기 온라인 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9월 24일 예선을 통해 뽑힌 15명의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마지막 결선대회를 겨루었다.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 기리며 우리 한국말을 세상에 뽐내고자 하는 재외동포 유초등부, 청소년부 그리고 한글학교 소속 독일청소년 및 장년부가 참여하여 ‚나와 대한민국‘주제로 말하기 실력을 다투었다.

정기홍 함부르크 총영사는 축사에서 “처음으로 총영사관과 4개 한글학교가 공동주최로 열리는 말하기 대회에 5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15명이 본선에 올랐다“며, “우리 한글은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언어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 오늘 결선 대회에 열심히 하여 총영사관에서 준비한 푸짐한 상품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과 한국어에 관련된 주제 발표를 했다. 한글학교에 관한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책 소개, 내가 좋아하는 한국음식, 한국드라마, K-Pop, 나의 한국말 친구, 한국 갔을 때 소중한 추억, 한국에서 경험한 에피소드, 한국말을 배우는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자신들의 언어로 표현했다.

예선에서 총 55명의 참가자들이 동영상을 제출했고 한글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들이 영상 평가를 하여 15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본선대회는 온라인 라이브로 참가자들이 직접 발표하여 그 자리에서 4명의 외부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하는 방식이었다.

심사평가의 기준은 1)문맥 및 내용에서 주제와의 적합성 및 내용의 구성, 2)표현력(어휘, 표정과 감정이입, 자신감 그리고 제스처 3)발음의 정확성 4)유창성으로 평가됐다.

본선대회 심사위원에는 조순정(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교장,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회장), 이혜영(본 한글학교 교장,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사무총장), 이하늘(비스바덴 한글학교 교장, 유럽한글학교 협의회 회장) 그리고 이숙향(에센 한글학교 교장,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전 임원)이 참석했다.

조순정 교장은 심사평에서 등수를 가리기 힘들 정도로 한국어 기량이 뛰어나 모두가 1등이라 생각된다며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하였고 네 분 심사위원의 평가점수를 합산하였음을 설명했다.

함부르크 한인학교 유초등부 이모세 학생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를 주제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 발표하여 영광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브라운 슈바이크 한글학교 최소율 학생이 ‘한국에서의 갯벌체험‘을 주제로 발표하여 유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테 유리 학생은 ‚흥미진진한 변화가 일어났어요‘라는 주제로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전통 북 체험을 통해 태극기와 한국에 대한 생각이 점점 특별하게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발표하여 감동을 주었다. 특히나 병원에 입원한 중에 투혼을 보여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외국인 학생부 최우수상에 아니카 마이어가 한국 여행했을 때의 재미있고 부끄러운 이야기를 발표하여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외국인 성인부 브레멘 한글학교의 미르코 학생이 부산을 여행한 경험담을 재미있게 이야기하여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다.

본선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각 부문 상장과 상품은 최우수상 5명으로 유초등부에게 학습용 태블릿이 청소년부 이상에는 장년용 고급형 태블릿이 주어졌다. 그 외 우수상 5명에게는 저학년 펭수인형 , 청소년이상 무선 이어폰이 주어졌고, 장려상 5명에게 저학년용 펭수학용품 세트와 청소년부 이상에 학습용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가 준비됐다. 그 외 참가자 모두에게 참가증서와 학교별로 참가상이 수여되어 모든 학생들이 한국어 말하기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참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심사평이 이어지는 동안 브레멘, 브라운 슈바이크, 하노버, 함부르크 한인학교의 학교홍보영상이 소개되었다. 총영사관에서는 백두산 이야기, 범 내려온다 등 재미있는 전래동화 이야기 14권을 선정하여 한국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전래 그림책을 소개하는 북이벤트를 열고 그림책 세트를 각 한글학교에 증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웨비나 형식으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한 교민은 “재외동포 학생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고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우리 아들에게도 한국어를 잘 가르치지 못한 것이 부끄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 날 참석한 교민들의 반응은 어린 2,3세들의 뛰어난 한국어 실력에 놀랐으며,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한글에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

재외청소년 유초등부: 최우수상 이모세(함부르크), 최소율(브라운슈바이크) 우수상 안예다(브레멘 ), 한유하(하노버) 장려상 주예지(브라운슈바이크), 심자이(함부르크)

재외청소년 중등부: 최우수상 마테유리(함부르크), 우수상 박혜지(함부르크), 장려상 슈와스 사라(브레멘)

외국인 학생부: 최우수상 아니카 마이어(브레멘), 우수상에는 캠펠 미셸(함부르크), 장려상에 샤리 미라이(브라운슈바이크)가 받았다.

외국인 장년부: 최우수상 미르코 횔첸바인(브레멘), 우수상 브레데회프트 안드라(함부르크) 장려상 니얀 정 (함부르크 )

박은경기자ekay03@naver.com

1240호  8면, 2021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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