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란서 파리의 방돔 광장에가면, 고급 보석점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습니다. 위대한 다섯 상점으로 불리는 5개의 보석가게가 전통뿐 아니라 최고급품 상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모브상(Mouboussin)은 그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보석에 관심이 많은 루이라는 청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모부상의 심부름꾼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일하던 어느 날, 강도들이 가게로 침입했습니다. 철문을 뜯고 들어온 강도들이 진열장의 보석을 가져온 자루에 다 쏟아 부은 다음, 루이에게 칼을 들이대고 금고의 열쇠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 가게의 값진 보석이 모두 금고에 들어 있는데, 금고 열쇠를 강도에게 주면, 그 보석상은 망하는 것입니다.
<안됩니다!> <잔소리 말고 빨리 내어 놓아!> <가져가려면 나를 죽이고 가져가세요. 내 것이라면 줄 수 있지만, 나는 이 가게를 책임지고 있는 종업원이라 줄 수 없습니다.> <너 이놈!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면 네 손가락을 자르겠다. 1분에 손가락을 하나씩 자를 것이니 고집 부리지 말고 빨리 내놓아!>
강도들이 루이의 손을 진열장 위에 얹어 놓고, 시계를 보았습니다. 1분이 되었습니다. 한 강도가 소리쳤습니다. <빨리 잘라!>, <자르려면 자르시오. 열쇠는 절대로, 절대로 줄 수 없습니다.> 그 때 두목이 말했습니다. <이런 놈은 정말 처음 본다. 너의 목숨 걸고 지키려는 책임감에 우리가 졌다. 빨리 이곳을 떠나자>그리고 강도들은 떠나갔습니다.
곧 이어 경찰이 들이닥쳤고, 다음날 보석상에 강도가 들어 왔었다는 기사가 신문에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이 강도 사건으로 가게와 루이는 유명해 졌고, 목숨 걸고 가게를 지켜준 루이는 나중에 사장 자리에 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석상은 지금도 세계적으로 빛을 발하는 모브상(Mouboussin)이 된 것입니다.
끝까지 종업원으로서 주인에게 충성한 루이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2025년 작금의 세계정세는 예측을 불허하는 혼돈의 장벽 앞에 인류가 서 있습니다. 그렇게도 탄탄한 구조를 가졌다던 세계 3위의 독일 경제도 심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장기화 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세계 제 2의 강대국으로 등장한 중국의 세계를 향한 놀라운 정책들로 말미암아 호주, 아프리카, 동북아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국을 향한 저항의 움직임,
70년이 지나도록 분단 된 대한민국의 미래, 중동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간의 과격한 충돌, 트럼프의 등장으로 세계의 정치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긴박감 넘치는 국제정치의 미래, 기후 변화로 인하여 일어나는 쓰나미, 지진 등으로 한꺼번에 수만 명, 아니 수십만 명까지 죽어가는 현실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속적인 산불, 지구 온난화로 일본과 몇몇 나라가 물에 잠겨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소문 들, 3차 핵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와 징조들,
어느 것 하나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그 징조는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고, 지구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24장7절과 8절을 봅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지금 현재 세계의 상황 과 딱, 들어맞는 말씀입니다.
이미 재난은 시작된 지 오래 입니다. 마태복음 24장 11절과 12절을 더 봅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대한민국 안에서만 해도 자신이 구세주라는 사람이 여러 명이고, 온 세계가 사랑이 식어버린 지 오래 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한 가지 위로의 말씀을 덧 붙이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 13절 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끝까지 견딘다는 것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요?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라고, 그러나 수 십년 전부터 보수 기독교단의 믿을만한 목사들조차도 종교 통합 운운 할뿐 아니라, 심지어 기독교의 토대 위에 세워진 아메리카 합중국, 즉 미국 대통령(46대 조 바이든)의 취임식에서 조차 목사의 축복 기도의 마무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가 아닌, “여러 다양한 종교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로 바뀌어 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모든 종교가 서로 화목하여 함께 신을 섬기자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세상의 참 신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 라고 믿고 있는 참 기독교인들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짜 하나님 이십니다”라고 소리 내어 말 할 수 없는 때가 우리 앞에 닥쳐 올지 모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참 신”이라는 것을 부인하라고 강요받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북한, 중국 같은 나라가 그러한 유형에 속한 나라입니다. 지금 세상은 평온한 것 같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 드리면, 우리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호흡이 멈추는 마지막 순간까지 에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진짜 구세주요, 하나님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과거 로마의 네로시대, 조선의 흥성 대원군 시대에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도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고 죽음을 택한 역사적인 사실을 교민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육신의 생명은 길면 100년으로 끝이 나지만, 그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인이 맡겨준 가게를 지켜내려고 손가락 잘리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고 주인과의 신의를 지킨 모부상의 보석공처럼, 우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내야 합니다. 그 해답은 마지막 호흡이 멈추는 순간까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우주의 참 신이오, 인류의 주인임을 믿고 전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그분이 바로 당신의 주인 이십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유현동아동은 경상남도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친부에 의한 아동 학대가 발생하여 2021년, 2명의 형들과 함께 시설에 입소했습니다.
친가정에서 연령에 맞는 성장을 하지 못한 아동은 언어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친부는 아동학대로 처벌을 받은 후 연락이 두절되었고, 친모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명절에만 한 번씩 시설을 방문해 아동과 만남을가지고 있습니다.
아동은 2024년 현재 9살로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시설 입소 초기에는 심리적 불안과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형과 시설에서 생활하며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아 장난도 잘 치고 많이 웃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적 수준이 낮고 언어 장애가 있어 교내 특수 학급에서 공부합니다. 수업에 집중을 잘 하며 또래와도 사이좋게 지냅니다. 성격이 밝고 애교가 많으며 사교성이 좋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현동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400호 34면, 2025년 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