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희 아동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이미자씨의 노래 중에 <여자의 일생>이란 제목의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한 여인은 어린 시절 부터 어렵고 힘든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이 딸을 몹시도 두들겨 팼습니다. 자신의 남편이 죽고 집안이 몰락한 원인이 너 때문이라고 때렸습니다. 얼마나 많이 맞았던지 고막이 터져서 한 쪽 청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11살 때 엄마는 기어이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참으로 동서남북이 꽉 막혀버린 여자의 일생이 시작 된 것입니다.

갈 곳 없이 버려진 그녀는 서울에 있다는 오빠를 찾아 무작정 열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이, 쓰레기통을 뒤져서 먹고 추위를 피해 그 곳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어느 날 한 미용실 앞에 쭈그려 앉아있던 그 소녀를 발견한 주인이 자기 집 가정부로 일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일 역시 어린아이에겐 너무 힘들었습니다.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열다섯 살 때부터는 자살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산에 올라가 쥐약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깨어보니 병원입니다. 경찰이 그녀를 고아원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고아원에 들어와서도 너무 힘든 식당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자살을 시도 했습니다. 한강에 뛰어 들고, 칼로 손목을 베기도 하고…..

어느날 고아원을 방문한 한 미국인이 그녀를 불쌍히 여겨서 미국가정에 가정부로 취직 비자를 내주었습니다. 열여덟 살 때 미국에 건너가서 미국 사람 집에 가정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 주인이 딴 나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그녀는 또 노숙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니 도움을 요청할 방법도 없어서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공원에서 잠을 자야하는 거지 신세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던 군인 한 사람이 그녀를 불쌍히 여겨서 군부대 식당에 취직을 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식당에서 그녀의 일생이 바뀌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일을 하는 그녀는 점점 주변 동료들의 신임을 얻으면서 마음도 안정을 찾기 시작 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을 잘 섬기는 교회 집사님의 인도함을 받아,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점점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면서 삶이 안정을 찾기 시작하자, 그녀도 이성에 눈이 뜨여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그녀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온 미군장교 한사람을 본 후, 그 장교를 마음속으로 흠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 분과 꼭, 결혼하게 해 주세요.>

너무나 막 무가내적인 기도였지만, 그녀는 자신을 죄로부터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다 들어주신다는 믿음으로, 온 마음을 다 하여서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장교의 마음을 감동시켜주셔서 결국, 부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야말로 거지에서 신데렐라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생각에는 한 남자와 결혼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된 것도 한없이 기뻤지만,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것이 너무도 놀랍고,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꿈처럼 자기가 흠모하던 장교와 결혼을 한 후, 그녀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아가 되어 버려진 나를, 이렇게 불쌍한 나를, 버림받아야 마땅한 나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이 박혀 흘리신 그 피로 나를 구원해 주신 은혜가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심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노숙인으로 살면서 춥고 배가 고팠었던가? 이제 부터 나는 하나님의 딸로, 길가에 버려진 노숙인들을 돌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자!>고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노숙인들 수백 명을 돌보는 하나님의 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기를 때려서 고막이 터져 귀를 멀게한 어머니를 초청해 미국으로 모셔 왔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고난 뒤에는 반드시 반전이 있습니다. 이러한 삶을 설계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곧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보이지 않던 영적 세계가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남편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부르짖을 때, 인생의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에게도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기적이 함꼐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그녀의 소식은 2010년 3월29일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드리는 남준희 아동은 경상북도에서 고모와 누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남자 아동입니다. 아동의 부모님은 2017년 사망하였으며, 이후 조부모님이 아동을 양육해 왔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치매 초기와 할머니의 허리 디스크 등으로, 건강이 악화 되었고, 함께 생활하든 큰 아버지의 학대가 발생하면서, 2022년부터 고모와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고모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아동과 누나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2024년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아동은 밝고 외향적인 성향으로 학업성적은 중위권 정도로 학교 생활 및 교우관계는 원만한 편입니다. 또래에 비해 체격이 좋으며,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와 육상선수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는 준희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58호 34면, 2024년 4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