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르브뤼켄 성(Schloss) 연회장에서 펼쳐진 K-Drama OST 콘서트, 현지 주민 및 주요 인사 감동 매료
– 변철환 본분관장 환영사 및 노르베르트 모이 부연합장 축사… 한•독 우호 증진의 장 마련
– 한식요리•K-pop데몬헌터스•제주 강연 등 다채로운 K-컬처 프로그램으로 한류 저변 확대
독일 자알란트(Saarland) 지역에서 ‘생생하게 만나는 한국 (Korea hautnah erleben)’이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히 펼쳐지며 현지 시민들과 교민 사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였다.
자알란트 한인회(회장 변재선)는 독한협회(DKG) 자르 지부(회장 롤프 헴펠만 교수), 자르브뤼켄 시민대학(Vhs Saarbrücken)이 협력하여 ‘2026년 자알란트 K-컬처 영향력 강화 사업’을 다채롭게 개최하였다. 재외동포청,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 금융기관(Sparkasse) 등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2026년 K-컬처 사업의 메인 행사인 ‘K-드라마 OST 콘서트: 한국의 사계절 속 삶의 순환(Der Lebenskreislauf in Koreas vier Jahreszeiten)’이 지난 6월 26일, 자르브뤼켄의 상징적 역사 공간인 자르브뤼켄성 축제홀(Festsaal des Saarbrücker Schlosses)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 변철환 영사/출장소장, 자르브뤼켄 지역연합 노르베르트 모이(Norbert Moy) 수석 부연합장, KIST 유럽연구소 김진상 소장, 독한협회(DKG) 자르 지부 롤프 헴펠만(Rolf Hempelmann) 회장, 자알란트 한인회 변재선 회장 등 한•독 양국의 주요 내외 귀빈과 지역 주민 및 교민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콘서트의 연주는 ‘클랑 한 콰르텟(Klang Han Quartett)’(음악감독 강민정 피아노, 이영건 비올라, 양지은 첼로, 김주연 플루트)과 박광휘 테너, 김용준 기술감독이 맡아 무대를 꾸몄다. 《사랑의 불시착》,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이태원 클라쓰》, 《도깨비》, 《폭삭 속았수다》, 《미스터 션샤인》 등 대표적인 K-드라마 OST를 품격 있는 실내악으로 재해석한 연주와 섬세하게 연출된 영상 스크린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앵콜곡으로는Kpop 데몬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은 연주하여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한•독 우호와 문화적 공감의 메시지
변철환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K-드라마와 OST는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의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뛰어난 문화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콘서트가 친숙한 멜로디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마음을 나누고, 한•독 양국 주민 간의 이해와 우정을 한층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치사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노르베르트 모이(Norbert Moy) 자르브뤼켄 지역연합 수석 부연합장 역시 자알란트 지역 내 한국 커뮤니티의 문화적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양 지역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리부터 신화, 섬 문화까지… 다채로운 K-컬처 시민 강좌 시리즈
자알란트 한인회와 vhs Saarbrücken이 공동 기획한 2026년 K-컬처 프로그램은 공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인문•체험 강좌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6일에는 ‘K-스트릿 푸드 요리강좌’ 로서 길거리 음식의 진수를 맛보는 시간으로, 군만두, 닭강정, 파닭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며 한국의 생동감 넘치는 야시장 및 길거리 음식 문화를 체험했다.
6월 10일에는 ‘여름 별미 & 디저트 요리강좌’ 주제로 초여름 계절 감각을 살려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 감칠맛 나는 메밀국수, 달콤한 디저트 딸기모찌를 선보여 현지 수강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6월 12일에는 ‘K-컬처 & 서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를 통해 저승사자, 호랑이와 까치, 일월오봉도, 사인검, 갓, 노리개 등 한국 전통 설화 요소와 주요 배경지를 통해 현대 서울의 도시 문화를 흥미롭게 조명했다. 귀마와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텔레스, Kpop의 긍정적인 영향력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리고 8월 5일에는 ‘제주 문화•역사 강연에서 : ‘신들의 섬, 제주(Jeju – Koreas Insel der Götter)’를 주제로 유네스코 자연유산 제주의 자연경관, 해녀 문화, 고유 신화와 역사를 소개해 한국 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역사적 이정표와 향후 계획: 11월 대규모 한국 문화 축제 예고
올해 2026년은 자알란트 지역에 소재한 KIST 유럽연구소가 설립 30주년을 맞이하고, 독한협회(DKG)가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와 독한협회는 한층 견고해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모범적인 사회통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변재선 자알란트 한인회장은 공연 종료사에서 “올해의 역사적 이정표를 맞아 현지 지자체 및 vhs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한국 문화의 깊이와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오는 11월 2일 두트바일러 시민회관(Bürgerhaus Dudweiler)에서 ‘한국의 인상과 소리(Impressionen und Klänge Koreas)’를 주제로 대규모 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자알란트 한인회는 앞으로도 K-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관심이 한국의 역사, 음식, 클래식 예술, 산학연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사제공: 자알란트한인회
1472호 8면, 2026년 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