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헌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훈장 전수식 거행

베를린. 정범구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가 11월 4일 오후 3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유재헌 유럽한인총연합 회장에게 훈장 석류장을 전수하였다.

홍창문영사가 사회를 맡은 전수식은 국민의례, 훈장 전수, 축사, 수상자소감, 기념사진촬영으로 진행되었다.

정범구대사는 축사에서 “유제헌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님, 석류장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한국을 대표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승인한 역사에 기록되는 훈장 석류장을 전달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유럽한인 동포 이주역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데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현재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가 있기까지는 뼈를 깎는 국민의 노력이 있었는데, 그 안에 있는 182 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7백여 만명이 있습니다. 재외동포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주요자산이다“며 재외동포들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유제헌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이자리에 서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정범구대사님, 박선유 재독한인 총연합회장님, 홍창문영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제가 이 큰상을 받아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 상은 제가 앞으로 더 봉사하고 노력하라는 채찍이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11월2일 파리대학에서 “돌아본 100년 내다본 100년의 유럽한인사회”라는 주제로 유럽한인 이주 100주년기념행사를 하고 어제 귀국하였는데, 올해 프랑스 한인회 결성 100주년입니다. 프랑스 스위프(Suippes)에 1919년 11월 19일 출범한 제법한국민회 회원들은 상해임시정부와 연계하여 열악한 상황에서 번 월급의 3/1 정도를 모아 독립자금으로 기부하신 애국적 활동은 우리 한국인 후세들에게 귀감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이주 한인들의 역사가 내년 2020년에 출간되는 유럽 한인 이주 100년사에 새겨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수식에는 유제헌회장내외,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최영근 유럽한인총연합회사무총장, 하성철 독도지킴이단장, 신성식 19기 평통자문위원, 이상숙 재독한인총연합회자문, 최호전 전 유럽한인총연합회이사 등이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제16대)은 제 32/33대 재독한인총연합회 (제28대임원)회장 (제32대,제33대)과,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임원(제 24대,제26대), 회장(제27대)을 역임하는 동안에 독일한인사회의 화합, 활성화와 발전 및 홍보활동을 통해 한독 양국의 문화적 경제적 교류 증진에 기여하였다. 특히 인천시 국제자문으로서 프랑크푸르트시와 인천시 간의 우호협력 관계 주선 및 우호도시 협약체결을 성사시킨 바 있다.

또한 인천체전 독일선수단단장, 각 지역 한인회, 직능단체 및 2세 행사지원(Stehe Auf 단편영화제작 지원 등), 불우 이웃돕기 행복의 쌀나누기 행사로 총 8차 500여 가정에 지원하고, 광복 70주년기념 행사 (리틀엔젤스 프랑크푸르트공연 유치)를 주최한 바 있다. 아울러 3.1절행사 및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대회, 한독수교 100주년 기념행사(프랑크푸르트 Rossmarkt 광장), 광복절행사 및 한인회대항 체육대회, 프랑크푸르트, 에쉬본 시 카니발참가, 유럽 한국어 청소년 웅변대회(스페인 미요르카), 유럽한인체육대회(유럽국가대항 체육대회(불가리마 소피아), 청소년 통일캠프(5박6일, 독일 구 국경지역 및 라이프지치히)를 개최하고, 유럽 26개국을 하나로 묶어내는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으로서 회원국 간에 긴밀한 소통과 협력, 화합하는 데 기여하였다.

김도미니카기자

2019년 11월 8일, 1146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