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문학> 제3호가 한국 에디아 출판사 (대표 박희정)에서 출간되었다. 독일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북마케도니아 등 유럽 5개국 동포 문인 18명의 문학 창작 작품이 실렸다.
128쪽에 이르는 지면에 시 20편, 수필 5편, 여행 수필 1편, 소설 1편 등 총 27 편의 창작 작품이 실렸다. 또한 노벨상 수상자인 폴란드 시인 심보르스카 (Wislawa Szymborska)의 번역시 두 편과 독일 동화 작가의 동화를 번역한 번역동화가 새롭게 실렸다.
김순실 재독소설가는 머리말에서 `문학은 인간의 행위와 사상과 감정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사례를 도출해 냄으로써 독자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형상을 빌려 감추어진 인간 본연이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을 두고 문학적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편집후기에서 유한나 시인은 <유럽한인문학> 제3호 편집 발간을 통해 `코로나 19로 세상이 잠시 멈춘 듯한 절망감 속에서도 생명의 기운을 뿜으며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문학의 힘과 저력을 읽을 수 있었다´고 쓰고 있다. 그리고 수십 년 유럽에 살면서 모국어를 갈고 닦으며 문학 창작 작업에 애쓰는 동포 문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하였다.
2017년 4월에 창간된 <유럽한인문학>은 유럽 각국에 살면서 모국어로 문학 창작하는 동포 문인들의 창작 작품집으로서 한국과 유럽, 유럽과 세계를 잇는 문학 창작 작품을 쓰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책은 권당 우편료 포함 12유로이며,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eurosil@hanmail.net 혹은 hanna2115@gmail.com 0179-9217188
1198호 8면, 2020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