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간호요원회
Britzer Garten으로 일일소풍 다녀와

베를린. 베를린 간호요원회(이하: 베간호회/이영우회장)에서 지난 6월 25일 12시에서 17시까지 부릿져 가르덴(Buga)에서 일일소풍을 하였다.

이영우회장은 참석자들을 환영하면서 “존경하는 회원 및 손님 여러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베간호회 일일 소풍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년이 넘도록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일상생활을 잘 지내시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기쁘고 반갑습니다.

저희 간호요원회에서 오늘 공식프로그램으로는 북춤(외고)과 민요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에는 코로나방역을 위한, 호흡을 중심으로 치공연습을 치공선생님을 모시고 할예정입니다. 푸근한 마음으로 오늘하루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소풍을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회장단 및 임원님들, 또한 도우미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하였다.

상호 위로와 격려가 되고 흥이 절로나는 민요(문화원강습반 소솔이선생 제자들)와 듣기만 해도 신명나는 전통 북 공연(우리무용단: 김연순단장)에 이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기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여러 개의 소그룹 친목다지기를 마치고, 가곡에서 가요 등 흘러간 옛 노래를 합창하며 며 향수를 달래보는 시간에는 옆자리 지인에게 눈인사를 나누며 목청을 높였다.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들이 오랜만에 노래 장기자랑을 하는 것처럼. 이 일일소풍은 회원 및 가족, 지인 60 여 명이 참석하여 우거진 고목 아래에서 자연을 즐기며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베를린단체 행사가 없다시피 했는데, 베를린의 큰 단체 중 베간호회에서 첫 야외모임을 가진 것이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나누는 인사도 활짝 핀 미소가 길게 함께했다.

제 30대 회장단이 지난 해 11월총회에서 선출된 베간호회에서는 매주 1회 회원들을 위한 영어, 독어 강습시간과 재능나누기 등을 실시하면서 상호 화목하는 시간을 가진다.

내년 2023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베를린 간호요원회는 구청 소속 다문화 간의 센터 안에 독립된 방 2개가 있는 회관이 있고, 독일 내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고 가장 많은 회원을 둔 파독간호요원들의 사단법인이다.

한편, 베를린 남서 쪽에 위치한 부릿져 가르덴 Britzer Garten(Buga)은 Bundes Gartenschau 후, 일반인들을 위한 휴양지가 되었다. 그 안에는 수련이 피고지고, 갈대가 무성한 호숫가에 상주식당이 있다. 90헥타의 넓은 공원이다.

김도미니카기자

1274호 10면, 2022년 7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