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독일마을 조성계획 설명회 열려

에센. 정부는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매년 1조원씩 10년 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방정부와 각 지역마다 지원 정책 개발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은 충남서천군에서도 독일마을 조성계획(안)을 수립하고 파독근로자 단체에 현지사정 파악과 함께 가능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충남 서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독일마을 조성계획 설명회는 지난 12월 17일(토) 15시, 파독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에서 진행되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 심동간회장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 관심을 갖고 설명회에 참석하신 이들을 환영하고 충남서천 독일마을 조성 검토(안)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계획안에 대해 설명하였다.

심 회장 일행은 지난 10월에 김기웅 서천 군수를 방문하고 내년 2023년은 `파독광부 60주년이`되는 역사적인 해임과 2023년 10월경에 예정된 `파독광부60주년 기념 모국방문단‘, 지난 60년간의 파독광부역사에 대한 안내를 하였다. 김기웅 군수는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계신 파독근로자 어르신들의 생활과 미래를 삶에 대하여 대화를 하던 중, 서천군이 노후를 맞고 계신 파독근로자 분들의 삶에 어떠한 형태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 등의 뜻을 밝혔다.

대화하는 가운데 특별히 한국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지방 인구유입 방안에 따라 서천군이 현재 지방소멸위기 고위험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민정책`(6개월 이상 국내거주 의무조항, 6개월이란 기간은 의료보험 수혜의 필수조건)을 소개하며 파독근로자 어르신들이 귀국하여 향유할 수 있는 노후의 삶에 대해 `서천 독일마을 조성계획을 논의하였으며 충남을 고향으로 둔 충청향우회원도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서천 기획감사실 정해순 실장도 동석했다.

김 군수는 추진방향과 주요사항으로 “특색있는 마을 조성”, “고품질의 주택 조성, 입주자 생활만족도 극대화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건립”,“파독근로자들의 입주 희망자 의견을 적극 수렴, 생활불편 최소화” 등을 약속했다.

면담 시, 동행했던 박소향 회관운영위원회 사무총장이 서천군 계획(위치:한산면 동산리(구 성실중학교 일원)과 관련사항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서천군에서 작성한 계획안(사업과 위치:1.2안)을 PPT을 이용, 설명하였다.

여러 질문 가운데 임대주택 개념으로 주택단지가 마련되며 주택 임대료는 월 100유로 선(월10-15만원)을 서천군에서 계획하고 있음이 안내되었다. 다음 설명회는 서천군에서 담당직원이 직접 나와 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병원 등, 주거지역 인프라, 지역향우회 동참필요성, 파독근로자들은 물론, 원하는 한인으로 대상확대 건의, 연락업무를 담당할 실무위원(심동간 글뤽아우프회장, 고창원파세연회장, 박소향 회관 사무총장)들로 위원회 구성, 운영비 참여자 부담하는 등, 참석자 27명은 참여자들을 위해 좋은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이니만큼 남부,북부 회원들의 의견도 모아 자체 내에서 이 사업을 도울 수 있도록 함에 의견을 모으고 설명회를 마쳤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

1296호 12면, 2022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