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독한인 여러분
그리고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왔습니다.
돌이켜보건데 지난 해 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코로나 역병과 전쟁을 치렀습니다.
아무리 최첨단 의학문명이 발달 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인간에게 큰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 인하여 직간접적으로 우리의 향군 회원들이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습니다.
인간과 바이러스의 전쟁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번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이 전쟁은 외견으로 양국가간의 전쟁이지만 결론적으로 석유가스 파동의 단초이며 국제적 에너지전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 고국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발전하며 윤석렬 대통령을 선출하여 새로운 정권이 출범했습니다. 향군은 윤석렬대통령님을 위주로 출범한 현 정권을 지지하며
국가의 사회질서 확립, 지속적 경제성장 국가안보를 위한 정책을 펴 주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하여 1천만 회원이 결집한 대한민국의 최대 최고의 큰 단체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매4년마다 개선 정기총회를 개최하는데 지난해에 신상태 회장님을 선출했습니다. 향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예비역대위를 선출했으며 신임회장님은 향군 70주년기념 행사를 개최하여 대내외에 향군의 위상을 알렸습니다.
이 행사에 특별히 참석하신 윤석렬대통령님께서 향군발전을 위한 격려의 말씀과 국가 안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본인은 독일향군을 대표하는 지회장으로서 영광스런 행사에 참석 했습니다.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는 2010년 창설 이래 지속적으로 향군발전을 추구해 왔습니다.
도이칠란트 향군이 오늘이 있기까지는 여러분의 솔선과 향군 발전을 위한 노력과 봉사정신의 결과라고 봅니다.
올해는 파독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낯설고 물선 이국땅에서 조국경제와 부모형제들을 돌보기 위한 그분들의 치열했던 일생기는 우리 근대사에 남긴 삶의 바로미터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대한민국정부차원에서도 주독 대사관과 주재공관을 통해 관련단체의 기념행사를 후원하겠다는 소식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
도이칠란트 대다수의 향군 가족은 파독근로자 출신으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동지들이므로 그분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관련단체들의 기념행사에 향군차원의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재독한인사회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수고하신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우선 건강과 함께 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298호 14면, 2023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