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대표 최완)은 1월 28일 13시 비스바덴 중식당에서 2023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이사회에는 슈투트가르트, 아욱스부르크, 본, 쾰른 등 먼 지역의 이사들도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먼저 포럼사업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하기 위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최완 대표의 한국방문 보고가 있었다.
이번 방문에서 최완대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행사지원은 재외동포재단에서, 그리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행사지원은 국제교류재단에서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현재출판준비하고 있는 책 “한국, 한국인을 말하다”의 출판 준비사항을 점검한 바, 올해 안에 출판될 예정임을 소개하고, 영어와 독일어 번역본 출판도 준비 중임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특별강연을 준비하기 위하여 근대한국사에서 민족의식이 극명하게 표출되었던 “동학농민혁명”에 대하여 독보적인 학자인 동학학회 회장 임형진 경희대교수를 만나서 교섭한 끝에 특강수락을 받았음도 소개하였다.
이어 2023년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2023년 사업으로 확정하였다.
먼저 산하단체로 “한국인정신문화 아카데미”를 개설할 것을 결정하고, 그 첫 행사로 7월말 또는 8월 초에 “동학혁명과 민족의식”이라는 주제로 동학학회 회장인 임형진 경희대교수의 강연을 개최할 것을 의결하였다.
최완대표는 이 강연을 통해 근대 한국사에서 만민평등사상으로 한국 민주화의 기원을 이루었으며, 일본의 침탈에 대항하며 민족의식으로 포효했던 동학혁명 정신을 살펴보는 것이 그 목적임을 알렸다.
또한 이번 강연은 강사의 사정이 허락된다면, 프랑크푸르트와 중부지역에서 순회강연 형식으로 진행할 것도 결정하였다. 이어 10월에는 “한독교류 140주년 기념 독일인 한국친선 문화탐방(Studienreisen 140 Jahrestag des deutsch-koreanischen Austausch, deutscher Goodwill-Besuch in Korea)으로 독일인을 중심으로 10월 11일부터 10월23일 까지 11박 12일간으로 한국 문화탐방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1월에는 정기총회, 정기이사회는 6월 개최할 것을 결정하여 바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한편 2024년에는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 창립 10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할 것을 논의하였으며, 이를 위해 한국 의정부예술협회와 협의하기로 결정하였다.
15시 정기이사회는 폐회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자리를 옮겨 자유토론 시간을 갖고 포럼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편집실)
1301호 13면, 2023년 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