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문화가 있는 날”

“Mudae-크레아티브 코리아” 일환으로 아트 컴퍼니 달문(Art Company Dalmoon)의 연주회 개최

베를린.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Mudae 2023- 크리에티브 스테이지 코리아 프로그램으로 아트 컴퍼니 달문(Art Company Dalmoon)의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2월 15일, 수요일 19시 문화원 스페이스고도 공연장에서 열린 이 연주회에는 대다수 유럽인들이 참석하였으며 만석이었다.

아트 컴퍼니 달문은 한국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국악곡을 선보였다. 다름슈타트 음향예술 아카데미의 정일련 교수가 인사말과 행사안내를 하였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순서로 홍수미 작곡가의 발뻐드래(Balppeodeurae), 두 번째로 Sharieen Revia의 곡 “봄의 송가(ode of Spring)”, 이어 이명선 작곡가의 “시간놀이(Zeitspiel)”와 Tingrui Zhang의 “깊은 정글로의 산책(Deep Jungle Walk)”,

정일련 교수의 “녹인노래(Melted Song)”를 연주하는 기악이들에게 청중은 많은 박수를 보내고 크게 호응하였다. 긍정적 긴장감과 온화함으로 예술인과 청중이 소통하는 행사장 분위기이었다.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문화원이 개최하는 “Mudae-크레아티브 코리아”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무대에 우리 음악인들을 초청해 국악은 물론 국악과 접목시킨 현대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축제 “시대의 흐름(Zeitstroeme)”에 아트 컴퍼니 달문이 초청되어 2월 12일 참여, 공연하였다. 이 축제는 금년에는 2월9일에서 12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이 축제의 총감독은 작곡가 정일련교수이다.

아트 컴퍼니 달문은 가야금연주인 박이슬을 중심으로 2014년 결성되었으며, 송문수 장구, 김한백 대금, 김소엽 피리, 이예희 해금 등 5인으로 구성되었다.

아트 컴퍼니 Art Company DalMoon은 “닮은 소리”를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을 구현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그룹의 이름을 “달-moon”이라 하였다한다.

아트 컴퍼니 달문은 전통예술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자신만의 소리를 탐구한 결과를 세계인과 나누고자 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미니카기자

1304호 18면, 2023년 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