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영남향우회 제12차 정기총회

정운숙 회원을 12대 회장으로 추대

에센. 재독영남향우회(회장:김이수)는 4월 29일 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김성옥 사무차장이 진행했으며 국민 의례와 김이수 회장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이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제약으로 총회를 열지 못한 관계로 만 4년 6개월 동안 영남향우회를 이끌게 되었고, 20여 년 전에 2대 회장직까지 포함하면 6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영남향우회에 몸담아 왔음”을 밝혔다.

또한 재임 기간 동안 고생도 많았지만 보람 있는 일도 많았으며 무엇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공약한 세 가지 공약(시간 엄수, 주소록 작성, 재독영남향우회 카페 활성화)을 잘 이행했음을 밝히며 회원, 임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총회를 위해 음식을 준비한 회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성규환 고문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축사 대독이 있은 후 정운숙 부회장의 업무 보고와 병원에 입원 중인 재무를 대신해 신진경 사무총장의 재무보고, 김순자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다.

김순자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큰 문제점이 발견 되지 않았고,특히 모임이 있을 때 마다 찬조금 부담을 덜어준 김이수 회장의 수고와 코로나 성금을 대구 지역에 전달한 것은 칭찬할 점으로 꼽았다.

이어서 정관개정 시간을 갖고 정관 제24조 (기부금)조항은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김이수 회장은 최병호 자문위원, 심동간 전임회장, 이숙자 부회장에게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했고 하리라 수석부회장, 신태월 부녀부장, 김우영 자문위원, 임의도, 고정아 카페 운영자에게 재독영남향우회장 감사장과 Asbach 1병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이숙자 부회장과 김우영 자문위원에게는 차후 감사패와 부상을 전달할 예정임을 김이수 회장이 밝혔다.

이어진 감사와 회장 선출 시간에는 성규환 선거관리위원장과 심동간 선거관리위원의 진행으로 윤영대 수석감사, 김순자 ,박소향 감사가 선출 되었다.

회장 선출 에 있어서 김이수 회장이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큰 행사를 할 수 없었으니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는 김희모 임원의 의견이 있었으나, 김이수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세 번의 정기총회와 세 차례의 야유회, 코로나 성금모금 운동 등 해야 할 일은 다했으니 더 이상 회장직을 수행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성규환 선거관리위원장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감당할 후보를 찾자 정운숙 회원이 손을 들어 자신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12대 재독영남향우회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정운숙 신임회장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영남향우회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성원해준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재무를 시작으로 영남향우회에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향우회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고 일을 해왔다.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 고령화로 인해 이제 젊은 세대가 고문들을 챙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회원들과 경험이 많은 고문들이 힘을 실어주면 열심히 일을 해보겠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힘이 닿는데 까지 돕겠다. 회원 모두가 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인사말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된 ‘영남인의 밤‘행사는 새로운 집행부 상견례 시간을 이용해 날짜를 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멀리 브레멘에서 참석한 임귀영 회원 부부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있었고 회원,임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비빔밥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이수 회장은 총회에 찬조금으로 후원한 참석자들과 음식으로 후원한 임원,회원들에게 쌀 1포를 선물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참석자 전원에게 참기름을 선물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이제 12대 새 집행부 출범을 앞둔 영남향우회가 정운숙 회장을 중심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313호 9면, 2023년 5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