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쉬본.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배 남부지역 한인 배구대회가 5월 27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본에 위치한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학교(Heinrich-von-Kleist Schule)체육관에서 열렸다.
독일 남부지역 한인회장단협의회(회장 한상원)가 주최하고 하이델베르크한인회(회장 김인옥)주관한 이번 배구대회에는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팀을 비롯하여 다름슈타트한인회(회장 한상원), 마인츠한인회(회장 김흥순), 뮌헨한인회(회장 김정수), 비스바덴한인회(회장 조윤선). 슈투트가르트한인회(회장 양희순), 자부뤼켄한인회(회장 변재선), 칼스루에한인회(회장 이종원), 하이델베르크한인회(회장 김인옥) 등 총 9개 팀이 참가하였다.
올해부터는 대회 참가자격이 지역한인회로 바뀌어, 그동안 단체로 참가했던 KGN, Projeckt-K등의 배구 동호인들은 각 지역 한인회장과 협의 하에 배정받은 한인회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한편 경기에 임하는 팀은 여성선수가 최소 1명 이상 함께 해야 하는 혼성팀으로 구성하여야 했다.
오전 10시 남부지역 한인회장단협의회(이라 남부협의회) 조윤선 사무총장(현 비스바덴한인회장)의 사회로 오전 10경에 1부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먼저 한상원 남부협의회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한상원회장은 먼저 남부 전역에서 참석해준 선수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배구대회는 1992년에 시작되어 이제 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게 된 유서 깊은 대회임을 소개하였다. 한상원 회장은 참가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아울러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 고경석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경석총영사는 먼저 준비에 수고를 많이 한 남부협의회 임원과 각 지역회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번 배구대회가 독일 남부지역 동포들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을 기원하였다. 아울러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팀도 이번에는 많은 준비를 하고 출전하였으니 지켜보아 달라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이날 대회에는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회장,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회장,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박선유회장도 참석하여 축사를 전하였다. 또한 직전 남부협의회회장이자 고문인 최영근 전회장, 남부지역 파독광부모임인 남부글뤽아우프의 모든 임원들, 비스바덴간호사회 김수정회장, 21세기 한민족문화포럼 최완 대표, 겨레얼살리기 프랑크푸르트지회 이숙자회장, 문영희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 등 많은 외부인사들도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모든 축사가 끝나고 1992년 제 1회대회부터 늘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배 남부지역 한인 배구대회에 참가해 심판을 맡아 온 임해숙 씨에게 고경석 총영사가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배구대회 개회선언과 선수선서가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배구대회가 시작되었다.
기존의 두 개조로 나뉘어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한 총 9개 팀이 ▲A조 뮌헨한인회,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마인츠한인회 ▲B조 슈트트가르트한인회, 자브뤼켄한인회, 하이델베르크한인회 ▲C조 다름슈타트한인회, 칼스루에한인회, 비스바덴한인회 등 3개조로 나눠 리그전에 임했다.
각 팀들은 조별 리그에서 두 경기를 치르며, 승, 패와 세트 득실차로 6팀(마인츠, 뮌헨, 비스바덴, 칼스루에, 슈투트가르트, 하이델베르크)이 상위 리그에 올라, 다시 3개팀 씩 조를 이뤄 각조 상위 2개팀(마인츠, 뮌헨, 칼스루에, 하이델베르크)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한식뷔페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으며 행사 진행자들과 봉사자들이 야외 운동장에서 좌석 설치, 그릴 바베큐, 음료수와 물 배분 등을 체계적이면서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처리하여 많은 참가자 전원이 질서정연하게 실내 경기장과 실외 운동장 모두에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 치러진 2차 리그전의 결과 준결승 진풀 4개 팀이 가려지자 대회장의 열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한 치 양보도 없는 경기에서 최종 결승전에 오른 팀은 뮌헨한인회와 마인츠한인회로 결정되었다.
결승전에서 마인츠한인회와 뮌헨한인회 두 팀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순간까지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이며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뮌헨한인회 팀이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손에 에 땀을 쥐는 둣한 막상막하의 경기가 많아, 체육관에는 열기가 가득했고,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을 만큼 멋진 경기들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걸과는 우승은 뮌헨한인회, 2위는 마인츠한인회, 3위는 하이델베르크한인회가 차지했고, 응원상은 지칠줄 모르는 뜨거운 응원으로 매경기 팀을 격려한 칼스루에한인회에게 돌아갔다.
한편 개인상 수상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은 뮌헨한인회 팀의 한다휘 양, 심판상은 장영호 씨가 받았다. 또한 최고령선수상은 69세의 Georg씨에게, 최연소선수상은 14세 Adrian군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2023년 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남부한인배구대회의 모든 일정이 막을 내렸으며 참가자들 모두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실력을 겨루고 땀을 흘리며 실수한 선수에게는 힘을 북돋으며 최선을 다했다. 응원의 열기도 뜨거워서 단합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하나가 되었다.
이번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배 남부지역 한인 배구대회는 남부지역 동포들의 지역, 세대 간의 체육교류 확대와 생활 체육 활성화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