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은 아동을 소개합니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던 배 한척이 폭풍을 만나 파선하게 되었습니다. 선원 한 사람이 작은 널빤지를 타고 표류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외딴 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섬에는 아주 이상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누가 되었든지 풍랑을 만나서 그 섬에 오면, 1년 동안 왕이 되는 것입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1년이 되면 반드시 그 섬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떠날 때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고, 오직, 그 섬에 왔던 그대로 떠나야 한다는 원칙이었습니다. 널빤지를 타고 왔으면 널빤지를 타고 가야하고, 헤엄쳐 왔으면, 헤엄쳐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선원이 <나보다 먼저 와서 왕이 되었든 사람이 있었소?>하고 물었습니다. <예,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왕이 된 후, 섬 중앙에 큰 집을 짓고, 모든 진귀한 보물을 쌓아 놓고 호화스럽게 살다가 1년이 되어 떠나갔는데, 타고 온 널빤지를 타고 가다가 빠져 죽었고,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이 한 일을 듣고, 자기는 실컷 먹고 놀겠다며 이것저것 좋다는 것을 마구 먹어 배가 항아리처럼 되더니, 1년이 되는 날, 첫 번째 사람의 절반도 못가서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물었습니다. <이제 당신이 세 번째 사람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난 그 선원은 높은 곳에 올라가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날씨가 무척 좋은 날, 그는 멀리 바라 보이는 섬 하나를 발견 했습니다. 그 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습니다. 그 선원은 그 무인도를 보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즉시 섬 주민에게 왕으로서 명령했습니다. <저 무인도에 집을 지어라. 그리고 거기에 밭을 일구고 곡식을 심어라.>

그 선원은 그 무인도를 가꾸는데 온 정성을 다 했고, 드디어 그가 섬에 온지 1년이 다 되어 섬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섬 주민은 그가 타고 온 널빤지를 내어 주며 일 년이다 되었으니 섬을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섬 주민 들을 시켜서 잘 가꾸어 놓은 무인도를 향해 모든 섬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널빤지를 타고 즐겁게 그 섬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준비해 놓은 그 섬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선원이 앞의 두 사람과 달리 그 무인도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 선원은 그 섬 안에서 호의호식하며 왕으로서 지내는 것 보다, 먼 곳을 바라보며 1년 후 자신이 가야할 곳을 차근차근 미리 준비했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입니다. 그 선원이 1년 동안 한정된 세월을 살았던 곳은 이 세상이고,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그가 가야할 곳을 미리 준비한 곳은 앞으로 누구나 가야할 내세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확실한 일이요, 또한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것도 100% 확실한 사실입니다.

역사적으로 온 세상을 쥐고 흔들었었든 힘이 있고, 권세가 있었고, 한없이 많은 것을 가졌었든 사람들 모두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다 떠나갔습니다. 그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영접하고, 행복하게 영원한 생명을 얻고 살았었든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자신의 내세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해 놓지 않았음으로, 고통 속에서 영원을 살고 있는 비참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 히브리서 9장27절을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분명하고, 똑똑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오늘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나는 아직, 그 선원이 머물렀었든 세상이라는 섬에 아직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내세의 운명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에게 “죄사함을 받은 자는 천국에서 영원히 산다” 라고 말씀하고 있는 반면, “죄사함을 받지 못한 사람은, 영원토록 지옥에서 죽으려야 죽을 수도 없는 고통 속에서 영원히 산다”라는 끔찍한 설명을 거침없이 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말씀을 믿기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목사가 된 것입니다. 문제는 당신도, 그리고 나 자신도 우리 모두가 자신의 죄를 스스로 없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정을 가지고 창조하셨든 사람이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지옥에 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인간이 죄사함을 받아 구원을 얻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하셨는데, 그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의 죄를 사할 수 있는 제물이 되시겠다는 결단을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어 달아 재물이 되게 하셨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인간 모두의 죄를 씻겨 주신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결단은 당신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언제 당신이 이 땅을 떠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당신의 죄를 사해주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당신을 의탁하십시오. 당신이 영원히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실 수 있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에게 당신을 완전히 맡기십시오. 절대 다른 이름을 믿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을 위하여 흘려주신 피(보혈).만이, 당신의 죄를 사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고귀한 피는 당신을 영원한 죽음에서 살려낼 수 있는 생명, 바로 그 자체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박소은 아동의 아버지는 음주 운전으로 2명의 사망 사고를 내고, 교도소에서 복역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사고로 인해 아동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하였고, 재혼을 하였다는 소식은 어렴풋이 들었지만, 연락이 두절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소은 아동의 할아버지는 사업의 부도로 많은 빚을 진 상태에서 아동 자매의 양육까지 맡게 되어 경제적 어려움이 매우 컸습니다. 아동 조부는 교통사고로 갈비뼈 5개가 부러지는 사고로 수 개월동안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근로능력이 미미하지만, 생계를 위해 일용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할머니는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어깨연골이 파열되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실정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가정입니다.

현재는 할아버지, 할머니, 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소은 아동은 곧 고등학생이 됩니다. 학업성적은 상위권이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합니다. 춤 추는 것을 좋아하며, 드라마를 즐겨보고, 배우가 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는 소은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 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55호 34면, 2024년 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