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베르크.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은 교포신문(발행인 조윤경)이 Partnership 행사로 공동주최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독일 생활 정착을 위한 설명회’가 6월 27일 10시부터 17시까지 프랑크푸르트 인근 크론베르크(Kronberg)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예상보다 많은 1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는데, 이는 변화하는 재독한인사회의 현 모습과 재독한인사회의 당면 과제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며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강찬우 영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주프랑크푸르트 고경석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독일은 시스템이 다른 게 많아 외국인이 정착하기 힘들다”며 “오늘 설명회에서 독일의 법률, 세무, 교육 등 정보를 공유해 독일 생활 정착에 어려움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학 교포신문 편집장의 환영사와, 10월 3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취항을 앞둔 티웨이항공의 서혁진 프랑크푸르트지점장의 티웨이항공 인천-독일 취항 설명이 있었다.
10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설명회에서는 조인학 교포신문 편집장이 ▲독일 이주 준비, ▲독일 입국후 해야할 일, 그리고 ▲한국 귀국준비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이상미 변호사가 ▲독일 외국인 체류법 ▲독일 노동법 주요 규정 ▲임대차 계약 관련 주요 내용 등 독일 법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주최측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었는데, 참석자들은 오찬 시간을 이용, 발표자들에게 끊이지 않는 질문을 이어가 이날 참석자의 매우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오찬 후 13시 30분부터 속개된 설명회에서는 김병구 독일 공인회계사가 ▲주요 납세 번호의 유형과 취득 절차 ▲근로소득에 관한 독일세법 ▲개인 연말정산 등 독일의 주요 세법▲한국 소득에 대한 과세 ▲한국 귀국과 세금 환급 등에 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심은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장이 ▲왜 독일교육인가? ▲독일의 교육구조와 단계,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 대학원, ▲자녀교육-정체성문제와 성적에 대해 설명했다.
17시 경 설명회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이번 설명회가 매우 유익하였다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러한 설명회, 또는 행사가가 자주 열리기를 희망하였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6월 20일(목) 독일 워킹홀리데이 청년들의 독일 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당지 관할 주요 동포 경제단체인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대표: 이은주)와 함께 공동으로 “독일 워홀러를 위한 워크숍” 행사를 주최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대부분이 그동안 한인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한인들이었던 점이 특징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라인마인지역에는 다양한 동기로 독일에 온 약 2만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베를린 등에서도 재독한인사회의 구성원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재독한인사회도 이들과 함께 하는 한인사회 건설에 더욱 관심을 가져,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는 것이 이번 행사에서 잘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편집실)
1369호 8면, 2024년 7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