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이겨낸 즐거운 야유회‘
레버쿠젠. 레버쿠젠 한인회(회장:조영수) 야유회가 6월20일 Leichling 숲에서 정오부터 열렸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즐거운 야유회만큼은 빠질 수 없다는 듯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행사장을 찾은 회원들의 얼굴 위에는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한편에서는 불고기가 지글지글 익어가고, 다른 쪽 상에는 싱싱한 채소와 밑반찬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다른 쪽 자리에는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이는 남성회원들의 모습이 여느 야유회와는 다른 풍성함과 느긋함이 느껴지는 레버쿠젠한인회의 특별한 야유회였다.

점심 식사에 앞서 이범익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가 있었고, 뒤를 이어 조영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사 전날 저녁에 호우를 동반한 천둥번개로 노심초사 했는데 오늘 이렇게 화창한 날씨와 함께 회원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야유회인 만큼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길 것을 권했다.
이어서 손재남 임원이 내빈들과 임원진을 소개했고, 김계수 박사를 비롯해 박대희 전 독일 국가대표 배구 감독과 문홍근 원로, 김순복 월드킴와회장, 3.1운동 기념사업회 성규환 회장, 재독영남향우회 정운숙 회장, 재독충청향우회 김거강 회장, 유상근 재향군인회독일지부 전임 회장, 쾰른 축구동호회 김장호 회장, 김승하 고문, 김영지 쾰른한인회 회장, 장정빈 원로등을 소개했다.
간단한 공식적인 행사를 마치고 이어진 점심 식사 시간에는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 앞에서 고민을 할만큼 맛깔스런 음식으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지경이 되었다.
후식 역시 손수 만든 다양한 떡과 찐빵, Kuchen으로 고민이 앞서고 뒤를 이어 나온 수박 역시 부른 배에 더욱 고민에 빠지게되는 풍성한 잔치가 되었다.
2부 행사 사회를 맡은 김우선 행사부장은 조영수 회장이 여러분의 귀와 입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라며 복권도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미리 안내를 했다.
한 사람도 그냥 가면 안 된다는 회장님의 의견에 따라 풍성한 선물도 준비했다는 안내와 함께 넌센스 귀즈와 노래 자랑 순서가 있었고, 김시영 임원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임원들이 ‘빨간 구두아가씨‘, ‘아빠의 청춘‘, ‘토요일 밤에‘, ‘갑돌이와 갑순이‘,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간장, 고추장, 된장, 쌈장, 식초 중 하나를 선물 받은 회원들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피어났고, 김우선 사회자의 익살스러운 사회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6월의 푸르름만큼 신선했던 레버쿠젠 한인회 야유회는 조용수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여유와 웃음이 넘쳐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gmx.de
1464호 10면, 2026년 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