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된 파독간호사 60주년을 맞아 구미지역 민간 봉사자들이 독일 현지를 찾아 뜻깊은 재능기부 활동에 나섰다.
경북인터넷뉴스 최현영 대표를 단장으로 한 5명의 봉사단이 독일에 왔다.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프랑크푸르트와 에센, 함부르크, 보트로프 등을 방문, 파독간호사들을 위한 미용봉사와 영정사진 촬영, 인터뷰 및 기록 촬영, 60주년 기념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교포신문에서는 최현영단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현영단장은 독일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15년전부터 독일동포들과 꾸준한 소통을 가지며, 독일동포들을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앗다. 최근에는 2023년 ‘파독광부60주년’ 행사에 봉사단을 인솔하여 행사장에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독일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재돋동포들을 위한 노고를 아끼지않아, 재돋동포사회에서는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최현영 단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가족과 고향을 뒤로하고 낯선 독일 땅에서 땀 흘리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탠 파독간호사분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며 “머리를 다듬어 드리고 사진 한 장을 남겨드리는 작은 봉사지만 그 안에 고국의 감사와 존경을 담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봉사단 5명 모두가 자신의 경비를 부담해 참여하는 만큼 봉사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6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면서 파독간호사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도 소중하게 기록해 고국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독일 봉사활동은 별도의 기관이나 단체 지원 없이 참가자들이 항공료와 현지 체류비 등 모든 경비를 순수 자비로 부담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순히 기념식 참석에 그치지 않고 독일 각 지역에 거주하는 파독간호사들을 직접 만나 머리를 손질해주고 사진을 촬영하는 한편,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영상과 인터뷰로 기록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1960~70년대 수많은 대한민국의 젊은 간호사들은 낯선 독일 땅으로 건너가 의료현장에서 땀 흘렸고, 고국으로 보낸 소중한 외화는 당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고령에 접어든 파독간호사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 후세에 전할 계획이다.
한편 최현영 단장은 2019년 서울에서 열리는 100회 전국체전에서도 독일축구선수단에게 선수복을 1벌 제공하는 등 오래 전부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1473호 9면, 2026년 9월 4일